코로나바이러스, 신발 바닥 통해서도 전파된다

[사진=CentralITAlliance/gettyimagesbank]
코로나19 최전방에서 일하는 의료인은 신발 위생까지 신경 써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새로운 보고 내용이다.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발발하기 시작했을 당시 물체 표면과 대기 등에서 샘플을 채취해 바이러스 존재 여부를 테스트한 결과다.

연구팀은 집중 치료 병동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을 가까이 접한 의료진의 절반에서 신발 밑바닥에 코로나바이러스가 생존해있음을 확인했다.

더불어 연구팀은 병원 조제실 바닥에서도 바이러스를 확인했다. 해당 공간은 감염 환자는 드나들지 못하고, 오직 의료 관계자만 출입 가능한 곳이라는 점에서 의료진들이 살균에 신경 써야 함을 확인한 것.

연구팀은 “의료 관계자의 신발 밑창이 바이러스 운반 기능을 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환자들이 머무는 병동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은 신발 밑바닥까지 살균할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고 말했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신발을 청소하는 정해진 가이드라인은 없다.

캔버스 운동화처럼 직물로 된 신발은 물빨래 방식으로 세탁할 수 있다. 영국 국가보건서비스(NHS)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직물은 60℃의 수온에서 표백제를 포함한 세제를 이용해 빨아야 살균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다. 표백제는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단 물빨래 방식으로 망가지는 신발은 주방세제나 손세정제 등을 이용해 살균할 수 있다. 가죽 등의 재질로 된 신발은 이러한 살균 과정에서 질감이나 외형이 달라질 수 있어 우선은 신발 안쪽 등에 테스트를 해본 뒤 이상이 없을 시 소독 조치를 하도록 한다. 하지만 가죽처럼 소독이 조심스러운 유형의 신발은 가급적 병원에서 신지 않는 편이 좋다. 이번 CDC 연구팀은 70% 이상의 알코올과 물을 섞은 용액으로 신발을 살균할 것을 권장했다.

 

 

 

 

 

[코로나맵=이동훈님 제공]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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