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건강한 30~50대서 코로나19 사망 비율 늘어”

[사진=HalfPoint/gettyimagesbank]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뒤 위중한 상태에 이르는 30~50대 환자의 비율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ARS-COV-2는 65세 이상의 고령층,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을 주로 심각한 상태에 이르도록 만드는 특징이 있다. 그런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이와는 다른 환자군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WHO 전염병학자 마리아 반 케르크호브 박사는 “지금 우리가 집중해야 할 부분은 집중치료실에 있는 환자들의 연령 분포”라며 “이탈리아와 중국을 보면 50대는 물론 40대, 심지어 30대 젊은 환자들까지 집중치료실에 입원해 사망하는 케이스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기저질환이 없는 60세 이하의 건강한 연령대에서 코로나19로 중환자실에서 생을 마감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리아 박사는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에 대한 상세한 분석과 이해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더불어 WHO는 마스크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현재, 의료용 마스크 사용의 우선순위는 병원에서 일하는 의료계 종사자들에게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바이러스가 공기 전파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공기 중 바이러스가 가장 많이 떠도는 공간인 펜데믹 최전선에서 일하는 의료계 종사자들의 마스크 착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단, 코로나19 대유행의 주된 원인은 여전히 환자의 기침과 이로 인해 오염된 물건들이다. 따라서 마스크 착용과 더불어 손 씻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역시 계속해서 지켜야 할 행동수칙이다. 의학 전문가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에서는 일정 거리를 유지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코로나맵=이동훈님 제공]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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