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치매 치료에 좋은 이유 4가지

[사진=vadimguzhva/gettyimagesbank]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외톨이 생활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사람들과의 접촉을 줄이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해야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실내에서 혼자하기 쉬운 운동과 명상 등이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또한 우울감이나 무력감 등을 떨쳐내는 방법으로 음악 감상이 추천된다.

연구에 따르면, 음악은 우울증과 뇌졸중 등 노인성 질환뿐만 아니라 치매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알츠하이머넷’이 소개한 음악이 알츠하이머 성 치매 환자의 두뇌 활동을 향상시키는 이유 4가지에 대해 알아본다.

1. 기분을 향상시킨다

미국의 알츠하이머재단은 알츠하이머 성 치매 환자의 음악 치료를 위한 웹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알츠하미어재단은 “음악을 적절하게 사용하면 알츠하이머 환자의 기분 전환과 스트레스 관리, 긍정적인 상호 작용 촉진, 인지 기능 향상, 운동신경 조절을 도울 수 있다”고 말한다.

2. 기억을 재생시킨다

음악은 알츠하이머 성 치매가 많이 진행된 환자들에서도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신경학자들은 “음악이 감정을 일깨우고, 이러한 감정이 기억력을 불러온다”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알츠하이머 환자들이 매일 일상 활동에서 음악을 병행하면 활동과 관련된 기억을 되살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인지 능력의 향상을 돕는 리듬감을 찾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3. 감상력을 유지시킨다

연구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마지막까지 남아 있는 두 가지 능력은 음악적 적성과 음악 감상력이다. 이러한 능력은 다른 능력이 사라져버린 뒤에도 오랫동안 남아있기 때문에 알츠하이머를 넘어설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꼽힌다.

4. 뇌를 활성화시킨다

음악 활동은 뇌뿐만 아니라 뇌와 연계된 다른 영역도 자극된다. 노래를 부르면 왼쪽 뇌가 활성화되고, 음악이 오른쪽 뇌의 활동을 촉발시킨다.

노래 교실에서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면서 뇌의 시각적 영역도 활성화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음악 활동으로 뇌의 많은 부분이 자극된 치매 환자들은 평소보다 정신력이 더 향상됐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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