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잘 씻은 뒤…손톱으로 보는 건강 상태 7

[사진=Pixland/gettyimagesbank]

코로나19로 인해 손 씻기를 잘 해야 하는 요즘, 손을 잘 씻은 뒤 손톱을 한 번 살펴보자. 왜냐면 손톱을 보면 몸 상태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손톱은 건강을 보여주는 창”이라고 말한다. 의학적 견지에서 손톱은 최근 6개월간 당신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지표라는 것이다.

손톱은 피부의 일부다. 피부의 각질층과 마찬가지로 손톱은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손톱을 통해 건강 상태는 물론 피부 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을 감지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프리벤션닷컴’이 소개한 손톱이 알려주는 당신의 건강 상태 7가지를 알아본다.

1. 흰색 반점이 있거나 노란색

뭔가에 부딪쳐 생긴 외상이거나 손톱 바닥의 혈관 변화로 하얗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손톱이 자라면서 사라지지 않으면 무좀균 감염일 수 있음으로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색깔이 노랄 때는 손톱 무좀이나 건선 혹은 담배 얼룩이 원인일 수 있다. 단순한 얼룩이라면 틀니 세척제에 담군 다음 씻어내면 되지만 무좀이나 건선이라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2. 녹색을 띨 때

세균 감염이 원인이다. 퉁퉁 붓기도 하고 아프기도 할 것이다. 약을 먹어야 낫는다.

3. 잘 깨지거나 갈라질 때

노화와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성에게 많고 나이가 들수록 부스러지기 쉽다. 매니큐어나 아크릴산, 젤을 너무 많이 발라 이런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럴 때는 몇 주 쉬면서 손톱 크림을 발라 수분을 공급해야 한다.

거친 청소 도구를 함부로 사용하지는 않았는지 등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그게 아니라면 지금 당신은 너무 피곤한 상태다. 어쩌면 갑상선(갑상샘)에 이상이 있을지도 모른다.

4. 검정색 혹은 갈색 세로 줄무늬가 있을 때

피부가 검은 사람들 가운데 이런 유색의 세로 줄무늬가 잘 나타난다. 이는 손톱 바닥에 생긴 양성의 검은 점이다.

그러나 새롭게 변화된 줄무늬가 생기면 피부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악성 흑색종인지 진단을 받아야 한다. 손톱 밑에 주근깨처럼 생긴 것들은 피부암 가능성이 있으니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좋다.

5. 촛농이 흘러내린 것 같은 형상이 생겼을 때

호르몬이 변했거나 갑상선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당뇨병이 있을 수도 있다.

6. 가운데가 둥글게 파였을 때

한, 두 방울의 물을 손톱 중앙 부분에 떨어뜨려 보면 알 수 있다. 이는 몸에 철분이 부족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종종 심장병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7. 가로로 파인 곳이 있을 때

차 문에 손톱을 낀다든지 하는 외상으로 생길 수 있다. 그러나 혹시 ‘보우 선(Beau’s line)’일 경우 당뇨병이나 순환기 질환이나 폐렴이나 볼거리 같은 열병과 관련 있을 수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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