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 운동이 도움 될까?

일교차 큰 날씨에 컨디션 잘 유지해야겠다. 아침 최저 영하4도~영상6도로 어제보다 조금 쌀쌀하지만 낮 최고 9~14도로 어제보다 포근하겠다. 경기 남부와 세종, 충북은 미세먼지도 ‘나쁨.’

오늘의 건강 포커스=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증하면서 면역력이 키워드로 부각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면역력에 대해서 이야기하지만, 면역력이 무엇인지 정확히 대답하는 사람은 드물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면역력이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이라고 풀이해놓았는데, 그렇다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파괴하는 것은 면역력과 관계가 없을까? 의학적으로 관계가 있다는 것이 정답이므로 국어사전이 정확치 않은 셈이다. 면역력은 인체의 군대와 경찰이 적군이나 간첩 모두를 제거하는 것을 가리키지만, 정확한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은 것이 훨씬 많고, 하나하나씩 새로운 것들이 밝혀지고 있다.

최근 운동을 하는 것이 면역력 가운데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대항하는 능력’을 강화한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감염질환지》에 발표됐다.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의 연구에서 운동을 시킨 쥐와 그렇지 않은 쥐에게 독감 바이러스를 투여했더니, 운동을 한 쥐는 경미한 증세를 보이고 폐 염증 수치도 낮은 것으로 나타난 것. 운동이 독감 바이러스뿐 아니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도 키워줄 것으로 추정되는 연구결과였다.

코로나19 공포 때문에 집에서 움츠리고 있으면 면역력의 상당 부분이 약해질 수 있다. 따라서 집에 있더라도 틈틈이 창문을 열고 환기시키고, ‘홈트’를 하는 것이 좋다. 당장 팔굽혀 펴기, 앉았다 일어나기, 플랭크 등을 할 수 있고, 장비를 구입한다면 실내자전거타기는 아파트 실내에서도 할 수 있는 최적의 운동. 바깥으로 나서 마스크를 쓰고 산책하는 것도 좋고, 사람과 부딪히지 않는 곳에서라면 마스크 없이 운동하는 것도 괜찮겠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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