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규환자 571명 ↑…“주말은 집에서 보내세요”

[사진=JV_I010/gettyimagesbank]
오늘(28일) 오후 4시 기준, 315명의 국내 확진환자가 새롭게 발생했다. 오늘 하루만 571명의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지금까지 누적된 확진환자는 총 2337명이 됐다.

지역별로는 부산 2명, 대구 265명, 대전 1명, 울산 3명, 경기 6명, 강원 1명, 충남 19명, 경북 15명, 경남 3명 등이 새롭게 확진됐다.

이처럼 확진환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대한의사협회는 바깥활동을 줄이고 가급적 집에 머물라는 대국민 권고문을 발표했다. 외출을 최소화해 불필요한 접촉을 줄이라는 것. 종교 활동이나 모임, 행사 등은 모두 취소하고, 마스크 사용, 손 위생과 개인물품 위생 관리 등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기업에게는 직원들이 재택근무나 연가, 휴가를 이용해 집에 머물 수 있도록 돕고, 정부와 지자체 역시 한시적인 2부제 근무(홀짝일 교대근무) 등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정부에게는 확진환자의 위험인자와 중증도에 따른 입원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전국적으로 확진자는 폭증하고 있지만, 병상은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음압병상 1000여 개 역시 코로나19 환자에게만 배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의료진에게 마스크, 장갑 등 개인보호구를 충분히 공급해달라는 점도 당부했다. 의료진은 개인보호구의 잦은 교체가 필요한 만큼 소모가 빠르며, 그 만큼 현장에서는 이에 대한 수요가 간절한 상황이다.

최악의 시나리오도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는 무증상 상태에서도 전파력이 있고, 발병 초기부터 바이러스 수치가 급격히 높아지는 등 ‘영민한 바이러스’라는 이유다. 이탈리아에서의 급격한 환자 발생, 역학적 연결고리를 밝히기 어려운 미국의 감염 사례들은 판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는 점에서 ‘사전예방의 원칙(precautionary principle)’에 따라 모든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맵=이동훈님 제공]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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