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환자 169명 발생, 아직 팬데믹은 아니지만…

[사진=Yakobchuk/gettyimagesbank]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세가 어제(25일) 다소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며 낙관적인 전망도 나왔지만, 26일 오전 9시 기준 또 다시 169명의 환자가 대거 추가됐다.

이로써 국내 총 확진환자는 1146명이며 사망자는 11명이다. 지역별로는 대구 134명을 포함해 서울 4명, 부산 8명, 인천 1명, 경기 1명, 경북 19명, 경남 2명 등 169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4일(현지시간) 코로나19를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으로 칭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발표했다. 단 이탈리아, 이란, 한국에서의 감염자 급증은 우려되며 세계 각지에서 감염자가 늘고 있는 만큼 펜데믹 가능성에 대한 대비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국과 인접한 나라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는 326명의 확진자와 11명의 사망자, 이란은 95명의 확진자와 1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는 슈퍼전파자 등의 원인으로, 전 세계 어디든 급격히 감염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이미 팬데믹 조짐이 드러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아직 팬데믹이라 칭하긴 이르더라도, 코로나19의 전파력이 강하고 무증상 감염 사례도 등장하고 있어 강력한 선제 조치를 취해야 무제한적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더불어 일반국민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행동수칙에 보다 철저히 신경 써야 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땐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흐르는 물과 비누로 꼼꼼하게 손 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하기 △사람 많은 곳 방문 자제하기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 피하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코로나맵=이동훈님 제공]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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