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암병원 응급실 폐쇄… 29번째 확진자 다녀가

[사진=chombosan/gettyimagebank]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의 응급실이 폐쇄됐다. 29번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자가 머물렀던 곳이기 때문이다. 82세(남성) 내국인인 29번째 확진자는 심장병(심근경색, 협심증)이 의심돼 15일 오전 11시쯤 고대 안암병원 응급실을 찾아 12시간가량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응급의학과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한 결과, 폐렴이 의심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고대 안암병원 측은 즉각 보건당국에 신고하고 확진 판정 직후인 16일 새벽부터 응급실을 폐쇄했다.

29번째 환자는 응급실 방문 당시 심장 이상만 호소하고 발열, 호흡기 증상이나 해외 여행력이  없어 코로나19  선별진료 대상으로 분류되지 않았다. 이 환자가 응급실에 머문 시간을 감안할 때 병원 내 감염 우려도 나오고 있다. 당시 응급실에 있던 의료진과 환자들은 현재 격리되어 역학 조사 중이다.

이 환자와 별도로 평소 심장병, 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에 취약하다.  만성 질환(치료에 오랜 시간을 필요한 질환)을 앓고 있으면 병에 저항하는 면역력이 약해져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와 달리 치사율이 높았던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에도 186명이 메르스에 감염됐고 이 중 36명이 사망했는데,  사망자 중 만성질환자 및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에 속한 환자가 33명으로 91.7%를 차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먼저 콜센터(전화 1339, 24시간 상담)로 문의한 후 지역 내 선별진료소를 우선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의료진에게 반드시 해외 여행력도 알려야 한다.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자주 손을 씻고 점막이 있는 눈·코·입 등을 만지지 않아야 한다. 마스크가 없으면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도 지켜야 한다.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가족의 건강을 위해 집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코로나맵=이동훈님 제공]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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