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6개국 여행 최소화 ‘우선’ 권고…한국 미포함

[사진=JV_LJS/gettyimagesbank]
중국 외 국가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 사례가 발생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일본, 싱가포르, 태국 등 주요 국가들에 대한 여행을 최소화해줄 것을 권고했다.

불가피하게 여행을 할 경우에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정한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되거나 추정되는 지역으로 중국(홍콩ㆍ마카오ㆍ대만 포함) 외 싱가포르,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스페인, 아랍에미레이트 등 총 12국을 보고하고 있다.

이 중 중국과 교류가 많은 싱가포르,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대만 등 6개에 대해서는 여행 및 방문을 최소화해줄 것을 ‘우선’ 권고하고 있다.

다른 나라에서 한국 여행 자제 또는 최소화를 권고한 사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중앙사고수습본부가 현재 추가 파악에 나서고 있다. 다만 영국은 한국을 포함한 9개 지역(중국, 태국,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마카오) 여행을 다녀온 경우에는 14일 이내에 기침, 발열, 호흡기 증상 발현 시 신고하도록 하는 등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 신종 코로나 발생 지역 방문 시 지켜야 할 사항

현재 지역사회 감염 발생 지역을 포함한 환자발생 지역은 싱가포르,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호주, 필리핀, 캄보디아, 인도, 네팔, 스리랑카, 캐나다, 이탈리아, 러시아, 벨기에, 핀란드, 스페인, 스웨덴, UAE 등이다.

해당 국가들을 방문할 때는 비누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바닥, 손등, 손가락 사이, 엄지손가락, 손톱 밑 등을 꼼꼼하게 자주 씻도록 한다. 화장실을 다녀온 뒤, 식사 전, 외출 후, 사람이 많이 모인 장소를 다녀온 뒤에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비누와 물이 없을 땐 알코올이 포함된 손 소독제를 사용하도록 한다.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땐 기침 예절을 준수해야 한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 의료기관 등을 방문할 땐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도록 한다. 휴지로 가렸을 땐 이를 반드시 휴지통에 버리고 손을 씻도록 한다.

눈·코·입을 손으로 만지지 말고, 발열 또는 기침하는 사람과 접촉하지 않도록 한다. 반드시 익힌 음식을 먹고 동물을 거래하는 시장을 방문하거나 날고기 등의 제품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아픈 동물 역시 만지지 않아야 한다.

– 국내 입국 후 지켜야 할 사항 

여행을 다녀온 뒤 14일 간 가급적 집에 머물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도록 한다. 만약 이 기간 내에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다면 보건소나 콜센터(지역번호+120 또는 1339)로 문의하고, 선별진료소에서 우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진료 시 의료진에게 반드시 해외 여행력을 알려야 한다.

또한 코로나 발생 지역 방문 시 지켰던 손 씻기, 기침 예절 등에 대한 위생 수칙도 동일하게 지키도록 한다.

[코로나맵=이동훈님 제공]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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