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 복통…대장암 위험 신호 5가지

[사진=metamoworks/shutterstock]

미국인의 경우 49~50세에서 대장암 발병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고 이 때문에 대장암 검사를 현재보다 앞당겨 실시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49세에서 50세 사이에 대장암 발생이 치솟는 것으로 드러났고 이에 따라 대장내시경 등 의무적인 대장암 검사를 기존 50세에서 45세로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헬스데이’가 보도했다.

미국암학회에 따르면, 2, 30대 대장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젊은 층에서 비만이 증가하는 요즘의 추세를 감안하면 대장암 증가는 놀랄 일이 아니다”며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 주로 앉아 있는 생활습관 등이 비만과 대장암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한다.

대장암을 막으려면 과일, 채소, 통곡물 등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많이 먹고 건강하고 활동적인 생활방식을 유지해야 한다.

또 대장암은 초기 단계에서 발견했을 때 생존율이 92%에 달하는 만큼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점검을 하고 용종을 미리 제거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프리벤션닷컴’이 대장암 경고 신호 5가지를 소개했다.

1. 빈혈

빈혈은 적혈구 세포가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장암 종양은 적혈구 세포의 공급을 대폭 감소시킨다.

전문가들은 “종양이 빨리 자라다보면 궤양이 만들어지고 피가 배어나오게 된다”며 “이 때문에 종종 대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한다. 빈혈은 또한 무력감과 피로감을 유발한다.

2. 직장 출혈

대변 속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휴지에 묻어 나오면 혈변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대변 색이 검어도 혈액이 들어있다는 징후로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직장 출혈은 대변이 통과하면서 발생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발생할 수 있다”며 “치질이나 치열 등 직장 출혈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3. 원치 않는 체중 감소

종양은 식욕을 잃게 만들며 신진대사도 변화시킨다. 왜 종양이 신체 내의 대사 화학물질을 변화시키는지에 대해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대사 물질이 종양을 퇴치하기 위해 종종 전환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4. 복통, 가스

복부에 심한 통증이 발생할 때 특히 화장실에 갈 때마다 이런 통증이 있다면 대장암의 징후일수 있다. 전문가들은 “배에 가스가 차는 증상이 몇 주간 계속되거나 반복해서 일어난다면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5. 대변 형태 변화

종양이 자라서 장을 막으면 대변이 통과하기 어렵게 된다. 이렇게 되면 대변의 형태가 연필처럼 가늘게 변하게 된다. 설사가 생길 수도 있다. 이런 증상이 4주 이상 계속되면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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