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팬데믹 되는 건가

[사진=stevanovicigor/gettyimagesbank]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얼마나 더 멀리 확산되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병에 걸릴지 우려를 하고 있다.

국제 보건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가 전 세계적 대유행을 뜻하는 ‘팬데믹(대유행병)’이 될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BBC방송이 신종 코로나와 팬데믹에 대해 보도했다.

◇팬데믹은 무엇?

팬데믹은 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유행하는 현상을 말한다. 최근의 팬데믹으로는 2009년 발생한 돼지 독감으로 불리는 신종 인플루엔자가 있다.

멕시코에서 처음 발견돼 이듬해까지 세계적으로 유행했다. 당시 세계보건기구(WHO) 추산 1만8000여 명의 사망자를 냈다.

팬데믹은 새로운 바이러스이고, 사람을 쉽게 감염시키며, 사람 간 전염이 쉽게 되는 전염병이다. 이번 신종 코로나는 이런 기준에 해당한다. 아직 백신도 치료제도 없기 때문에 확산을 차단하는 게 관건이다.

◇팬데믹이 될 가능성은?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는 팬데믹 일보 직전에 있다. 사람 간 전염이 확산되고 있고, 중국의 이웃 국가들은 물론 멀리 떨어진 곳까지 퍼져나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계 여러 국가에서 지역사회 단계에서 전염이 확산된다면 팬데믹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 확산 전망은?

신종 코로나는 아직 얼마나 심각한지 또 얼마나 멀리까지 확산될지 명확하지 않다. WHO 사무총장인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박사는 “중국 이외의 확산은 최소로 천천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4일 현재 중국에서는 1만7000여명이 넘는 환자와 360여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중국 밖에서는 150여명의 환자와 필리핀에서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

각 팬데믹 마다 퍼지기 시작할 때까지 양상이 다르기 때문에 펜데믹의 모든 영향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신종 코로나는 사스와 같은 다른 전염병에 비해 사망자가 적다”고 말했다.

한편 WHO가 신종 코로나에 대해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유는 의료 체계가 허술한 국가로 확산될 우려 때문이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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