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사태 언제 끝나나?

[사진=JVM_YMK/gettyimagebank]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빠르게 번지고 있다. 이번 사태는 언제 끝날까?

미국 주간지 ‘타임’에 따르면 “아무도 모른다”가 과학자들이 내놓을 수 있는 현재로선 최선의 답이다.

세계보건기구(WHO) 긴급대응 프로그램 책임자 마이클 라이언 박사는 “이번 사태의 정점이 언제일지는, 정점이 발생해봐야 안다”고 말했다.

지금으로선 과거 사스나 메르스 사태에 견주어 ‘우한 폐렴’의 지속 기간을 가늠할 수밖에 없다. 세 가지 바이러스는 모두 코로나바이러스 계열로 염기 서열을 분석하면 우한 폐렴과 사스 및 메르스는 50~80%의 상동성을 보일 정도로 유사하기 때문.

한국의 경우 2003년 사스 사태는 약 4개월 정도 지속했다. 그해 3월 16일 경보를 발령하고 7월 7일 종식을 선언했다. 메르스는 2015년 5월 20일 첫 발병자가 나온 후 약 8개월만인 그해 연말에 공식적인 종식 선언이 나왔다.

따라서 국내 첫 확진자가 지난 20일 발생한 점에 비추어 이번 사태가 5월 말~9월 말이나 돼야 끝날 수 있다고 점쳐볼 수 있지만, 여전히 어림짐작일 뿐이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전파 속도, 잠복기, 무증상 전염 등의 면에서 사스나 메르스보다 더 위협적인 양상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18년 전인 사스 사태 때는 지금처럼 중국을 드나드는 여행객이 많지 않았다. 미국 텍사스 대학교 의대 트리시 펄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항공기를 통한 이동이 크게 증가한 탓에 이 변수가 전염 속도와 범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바이러스 발원지 우한시를 봉쇄했지만, 조치가 늦었던 탓에 그 효과도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봉쇄조치로 우한시를 드나드는 여행객은 99%가 감소했으나, 봉쇄하지 않았더라면 발생했을 감염자를 25%정도 줄이는데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다행스러운 점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병을 옮기는 이른바 ‘2차 감염’ 사례가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앨라배마 대학교 진 마라조 교수는 “앞으로 2차 감염이 많이 증가하지 않는다면 이번 사태의 수습이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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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댓글
  1. 태욱

    코로나가 하루빨리 지나가길 기원합니다
    CORONA19우리함께 이겨냅시다 외출후
    손발깨끗하게 씻고 불필요한외출은삼가해주세요
    감사합나다^^

  2. 남미리

    헐 신천지 탈퇴하고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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