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채기에 콧물까지… 바이러스 탓인가? 알레르기 때문인가?

[사진=Deagreez/gettyimagebank]
불현듯 터지는 재채기 한 방으로도 주변의 눈총을 받는 요즘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한껏 예민해진 탓이다. 그러나 재채기는 코로나 바이러스나 감기같은 바이러스 질환 탓이 아닐 수도 있다.

자꾸 재채기가 나고, 이틀도 안 되어 티슈 한 통을 다 쓸 정도로 콧물이 줄줄 흐르면, 감기를 의심하기 쉽다. 그러나 미국 ‘멘스 헬스’에 따르면 이는 감기가 아니라 알레르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결과이고 알레르기는 면역 시스템이 주변 환경의 알레르기 항원에 반응한 결과. 그러나 몸에 나타나는 증상은 비슷하다. 재채기가 나고, 눈이 가렵고, 콧물이 흐르는 것.

그렇다면 일련의 증상이 감기인가, 알레르기인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알레르기 전문가 커크 웨이블 박사에 따르면 감기인가 알레르기인가를 가르는 척도는 세 가지 증상이다. 열이 있는지, 몸살이 있는지, 그리고 목이 아픈지 살필 것. 이 세 가지 증상은 감기 등 바이러스성 질환의 징표다.

기간을 따져도 알 수 있다.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지나자 증상이 가라앉았다, 하면 감기다. 알레르기 증상은 예를 들어 꽃가루 알레르기처럼 몇 주씩 지속될 수 있다.

알레르기로 인한 경우라도 재채기가 날 때는 소매로 가리거나, 마스크를 쓰는 등 공중 위생 에티켓을 지켜야 한다.

바이러스성 질환이건 알레르기건 앓게 되면 누런색, 나아가 초록색 콧물이 나오게 된다. 콧물이 떨어지지 않으면 축농증 등 다른 질환으로 번질 수 있다.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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