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복용이 백해무익?

사진=Shutterstock

아침까지 경기 남부와 충청도에 눈 날리고 전국이 흐리겠다. 전국이 가끔 구름 많고 충남과 남부지방, 제주도는 오후까지 대체로 흐리다. 수은주는 뚝 떨어져서 아침 최저 영하11도~영상1도, 낮 최고 1~6도.

오늘의 건강=TV 프로그램 비타민의 유용성에 대해서 또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늘 이슈였다. 노벨화학상과 노벨평화상을 받았고, 미국 정부의 방해가 아니었다면 노벨생리의학상까지 받을 뻔 했던, 20세기 천재 라이너스 폴링은 비타민C 요법을 주장했고 이 덕분에 93세까지 살았다고 주장한다. 미국 최고의 천재 중 한 명인 로버트 란자 박사는 하루에 수 십 알의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보통 사람이 건강과 장수를 위해 굳이 영양제를 복용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부정적 시각 또한 만만찮다. 과유불급, 넘치는 것도 모자란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고, 돈까지 써야 하는가 하는 문제다.

2000년대 초 유럽의 의학자들이 비타민 복용에 대해 조사한 대규모 연구에서 비타민 복용의 장점을 발견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나자, 비타민 무용론에 힘이 실렸다. 그러나 여기에 대해서 조사 대상의 객관성과 조건의 동일성에 대해서 반론도 제기됐다.

어쨌든, 코메디닷컴이 수많은 찬반론자의 의견을 듣고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비타민을 비롯한 영양소는 건강한 식습관 속에서 자연스럽게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한 사람은 영양제를 통해서 자신에게 부족할 만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도 괜찮다. 특히 식사가 불규칙하고 술과 스트레스에 찌들어 사는 직장인은 비타민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 우리나라 상당수 어린이들이 뛰어놀지 못해서 비타민D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뛰어놀라고 하는 것은 이상적이며, 비타민D가 부족하다면 영양제로 보충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 특정한 비타민이 부족한 환자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비타민을 복용해야 한다.

다만, 비타민과 영양제가 만병통치 식으로 건강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규칙적 식생활과 운동, 금연, 절주, 스트레스 관리 등을 우선해야 한다. 건강생활을 할 수 있다면 대부분의 비타민과 영양제는 필요 없을 수 있다. 현실적으로 그것이 참 어려운 시대이지만….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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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
  1. 知空선생

    사람이 비타민을 따로 먹어야 하는 까닭(1)
     
    비타민(미국은 바이터민)은 동물이 생리작용을 유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영양소이다.
    이것이 없으면 병에 걸려 죽게 되는데 A, B, C, D, E, K, Q가 있다(비타민B는 B1~12(8,10,11은 없음)로 나뉨).
    이중에서 비타민K,Q는 사람의 체내에서 합성이 되는 데
    나머지 비타민A~E는 몸에서 만들어내지 못하고 외부에서 섭취해야만 한다.
    그런데 같은 동물이라도 소는 풀만 뜯고, 개와 고양이는 사료(대개 고기와 쌀로 만듦)만 먹는데도 비타민부족으로 병에 들지 않는다. 
    이것들은 체내(대개 肝)에서 비타민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생물학적 관점에서 사람은 왜 체내합성이 안되고, 외부에서 섭취해야 하는지를 몇 회에 걸쳐 게시한다.
    이 글은 뉴욕시립대학교 생물학교수인 Nathan H. Lents가 쓴 『우리 몸 오류 보고서』에서 관련 내용을 발췌한 것임을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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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타민C
    과일을 먹는 박쥐 1종과 인간을 포함한 영장류만이 비타민C 체내합성이 되지 않고 음식물로 섭취해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이는 오래 전 영장류가 비타민C가 풍부한 환경(과일이 풍부한 열대우림 지역)에서 살면서 이것을 체내에서 따로 만들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비타민C를 체내에서 만들지 않는 개체도 과일섭취로 인해 살아남음으로써 이 유전자가 그대로 남은 것이다.
    체내에 비타민C가 없으면 세포의 주성분인 콜라겐을 만들지 못한다.
    콜라겐은 장기와 조직에 형태와 구조를 부여한다.
    비타민C가 없으면 콜라겐을 만들지 못해 세포의 기질이 약해지고, 조직이 형태를 유지하지 못하며, 뼈가 푸석푸석해지고, 각종 구멍에서 피가 난다.
    말 그대로 몸이 부서진다. 이것이 괴혈병이다.
     ———————————————————————————–
    비타민C 부족은 괴혈병 외에 피하출혈, 체중감소도 유발한다.
    비타민C는 귤, 키위, 감자, 신선채소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고 이들을 자주 섭취하지 못하거나 싫어할 경우에는 비타민제를 사 먹어도 된다.
    단, 비타민C를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 설사, 복통, 결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보고도 있으니 과다섭취는 삼가는 것이 좋다.

    2018.11.2. 知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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