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 수 없는 연말연시 ‘술자리’ 간 건강 지키는 법

[사진=JV_PHOTO/gettyimagebank]
송년회와 회식 등 술자리가 늘어나는 12월이다. 연간 술 소비량의 절반 이상이 연말연시에 소비되듯 송년회에는 대부분 술이 빠지지 않는다.

과다한 음주는 각종 스트레스와 피로에 지친 직장인들에게 알코올성 간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이는 지방간 및 간염, 간경변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어느 때보다 올바른 음주 습관으로 간 건강을 챙겨야 하는 시기이다.

공복 음주는 멀리하고 폭탄주는 자제해야

간 건강 보호를 위해서는 음주를 줄이는 것이 최선이다. 하지만 피할 수 없는 술자리라면 공복음주를 피하고 폭탄주를 자제하는 등 간 손상을 최소화해야 한다.

공복 음주는 알코올의 체내 흡수율을 높여 금방 취할 수 있고 위, 소장, 간뿐만 아니라 뇌에도 부담을 준다. 음주 전 가벼운 식사로 빈속을 채워 혈중 알코올 농도의 급상승을 억제해주는 것이 좋다. 술자리의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만드는 폭탄주도 알코올 흡수 속도를 높여 더 빨리 취하고 더 많이 마시게 하므로 삼가도록 한다.

음주 중 안주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오이, 당근, 양배추 등 수분이 많은 채소나 과일 등의 안주는 알코올 흡수를 늦춰 덜 취하게 한다. 생선회, 두부, 콩, 달걀류 등 단백질이 많은 음식은 간세포 재생을 촉진시켜준다.

매일 술을 마시는 것을 피하고 일주일에 2, 3일은 금주하는 것이 간의 피로를 덜어준다.

간 기능 개선제 꾸준히 섭취도 도움

간은 약 3000억 개가 넘는 세포로 이루어진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로,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일에 관여하여 인체의 화학 공장이라고 불린다. 천여 가지나 되는 효소를 통한 영양분의 물질대사 담당, 해독과 면역 작용, 호르몬 조절 등 간이 우리 몸에서 하는 일은 500가지 이상이나 된다고 한다.

하지만 전체의 70% 이상 손상돼도 특별한 증세가 나타나지 않아 ‘침묵의 장기’로도 불린다. 통증이나 증상이 없어 알아채기 어렵고, 몸에 이상을 느꼈다면 이미 간 전반의 손상이 심각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간 건강을 관리하고, 간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가 함유된 간장약이나 건강기능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간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영양제 선택 시 UDCA, 실리마린 등 간 기능 개선 성분 확인해야

간 기능 개선제를 고를 때는 간의 해독 작용과 각종 대사 같은 주요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성분인지,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받아온 제품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간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성분에는 UDCA(우르소데옥시콜산)와 실리마린 등이 대표적이다.

체내로 유입된 독소 물질은 간에서 대사를 거쳐 소변 등을 통해 배출되기 쉬운 형태가 되며, 배설 수송체를 통해 간 밖으로 배설된다. 이 때 우리 몸에 이로운 무독성 담즙산인 UDCA는 간 대사 활성화를 돕고 배설 수송체를 증가시켜 체내로 유입된 독소 및 노폐물을 원활하게 배출되도록 해 간의 해독 작용을 돕는다. 또한 간으로의 콜레스테롤 유입을 막고, 담즙산 생성을 통해 간 내 콜레스테롤 배설을 원활하게 하는 등 총 콜레스테롤 감소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한 항산화 효과뿐만 아니라 독성 담즙산으로 인한 세포괴사 등으로부터 간 세포를 보호하며, 담즙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해서 발생하는 담즙 울체성 간질환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UDCA는 대웅제약의 우루사 등 유명 간기능 개선제의 주성분이기도 하다.

비타민 B군은 에너지 대사에 필수적이며 특히 알코올을 분해하는 데 있어 다량의 비타민 B군이 소모된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잦은 음주, 고른 영양 섭취가 안 되는 경우 비타민 B군의 보충이 간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밖에도 밀크씨슬로 잘 알려진 실리마린 성분은 생약 추출물로 간세포 파괴를 막는데 보조적인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실리마린은 항산화 효과 및 간의 세포막 안정화와 간 세포의 재생을 돕기도 한다.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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