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센스웹스터 ‘카르토 V7’ 식약처 승인…내년 초 국내 출시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바이오센스웹스터(Biosense Webster)의 신제품 카르토 V7(CARTO V7)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

이번 신제품 승인 절차는 전 세계에 동시 진행됐으며, 국내 병원은 내년 초부터 사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르토는 심장 조직에 고주파 에너지를 가해 원인 조직을 파괴함으로써 심방세동을 치료하는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제품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카르토 V7은 부정맥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카르토 프라임(Carto Prime) 모듈을 통해 시술 시간을 단축하고, 시술의 안전성을 높였다. 3D 심장 내 초음파 기기인 사운드스타 카테터(Soundstar Catheter)와의 호환성 및 안전성을 높여 .노 엑스레이’ 부정맥 시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질병관리본부는 방사선 피폭을 수반하는 영상 검사를 할 때 환자의 불필요한 피폭을 줄일 수 있도록 영상 진단 정당성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또 노 엑스레이 부정맥 시술 기법이 표준화되는 등 방사선 피폭 시간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카르토 V7과 사운드스타 카테터를 활용해 노 엑스레이 시술을 진행할 경우 방사선에 노출되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심장의 구조와 움직임을 확인하면서 시술을 받을 수 있어 임산부와 선천적 심장병을 앓고 있는 환자를 포함한 많은 부정맥 환자들이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상 심장은 1분에 60~100번 빈도로 수축해 온몸에 혈액을 공급한다. 반면 부정맥이 있으면 심장박동에 문제가 생겨 맥박이 불규칙해지거나 너무 빨리 또는 늦게 뛰는 현상이 생긴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부정맥으로, 심장의 윗부분인 심방의 불규칙한 수축으로 인해 맥박이 불규칙해지고 때로는 빨리 뛰게 된다. 대한부정맥학회에 따르면, 최근 10년 사이 국내 심방세동 유병률이 2배가 넘게 늘었고, 2060년에는 전 국민 20명 중 1명이 심방세동 환자가 될 것으로 분석해 예방 관리와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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