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셀, 라정찬 대표 ‘주가조작 혐의’ 징역 12년 구형에 ‘휘청’

[사진=네이처셀]
네이처셀이 라정찬 대표의 징역 12년 구형 소식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후 1시 기준 네이처셀은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710원(24.98%) 내린 814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는 10일 오후 네이처셀 라정찬 대표에 대한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위반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12년과 벌금 300억 원, 추징금 235억 5016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검찰은 총괄 최고재무책임자(CFO) 반모 씨 등 같은 혐의를 받는 네이처셀 관계자 세 명에 대해서도 각각 징역 10년과 벌금 300억 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식약처로부터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받을 것처럼 허위로 보도자료를 배포해 네이처셀의 주가를 상승시킨 것이 범죄 요지”라고 밝혔다.

라 대표 등은 네이처셀이 개발하던 퇴행성 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과 관련해 허위·과장 광고로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효능이 입증되지 않았는데도 임상시험에 성공한 것처럼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는 것. 라 대표는 지난해 2월 네이처셀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해 사채를 갚는 데 쓰면서 줄기세포 개발비로 썼다고 허위 공시한 혐의 또한 받고 있다.

앞서 라 대표와 반모 씨 등 3명은 지난 8월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각각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선고기일은 내년 2월로 예정돼 있다.

    연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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