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367호 (2019-12-02일자)

감사하는 마음만큼 값진 용서와 포용

1923년 오늘 미국 뉴욕의 그리스 이민자 가족에게서 두 번째 딸이 태어납니다. 아들을 원한 부모의 기대와 달리 초우량 딸이 태어나자, 어머니는 산부인과 의사에게 “저리 치우지 못해요!”라고 화를 냈다고 합니다. 그 뚱뚱한 아기가 미운 오리에서 백조로 날아오른, 20세기 ‘오페라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입니다.

마리아는 요즘의 우리 시각으로 보면, 나쁜 여자이고, 현명하지 못한 여성일지도 모릅니다.

마리아는 24세 때 그의 재능을 알아본, 28살 연상의 사업가 조반니바티스타 메네기니의 후원을 받고 승승장구했고, 결국 그와 결혼합니다. 그러다 34세 때 남편과 함께 그리스의 ‘선박 왕’ 애리스토틀 오나시스의 유람선 크리스티나에 초대받아 갔다가, 오아시스에게 마음을 빼앗깁니다. 둘은 조용히 불륜을 이어갔지만, 36세 때 마리아가 임신하는 바람에 세상에 알려집니다.

오나시스는 “내 아이를 낳은 여자에게는 욕정을 느낄 수 없다”는 이유로 낙태를 강요합니다. 요즘 상당수 페미니스트들은 낙태를 여성의 절대적 권리로 주장하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낙태는 여성을 괴롭히는 무기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아들 임신할 때까지 계속 낙태를 강요하는 집안이 적지 않았지요. 마리아가 활약한 이탈리아나 그리스 모두 낙태를 금지했지만, 마리아는 사랑을 위해서 아기를 지웁니다. 남편과도 이혼합니다. 그러나 오나시스는 미국의 대통령 부인이었던 재클린 케네디와 결혼하고 마리아를 헌신짝처럼 버립니다.

세계의 음악 팬들은, 그렇지만 마리아를 사랑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마리아는 우리나라와 관련이 있어, 미국 줄리아드음악원에서 운영한 ‘성악 마스터 클래스’에서 이규도, 박정하, 박인수, 김성길 등을 가르쳤습니다. 1974년 테너 주세페 디 스테파노와 펼친 마지막 월드 투어도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펼쳐졌습니다. 단지, 그것 때문에 음악 팬들이 마리아를 사랑하는 것은 아닐 겁니다.

스타뿐 아니라 누구나 용서받을 수가 있다고 주장하면 너무 나간 것일까요? 누구나 순간의 욕심 때문에 잘못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살면서 몇 건의 커다란 잘못들을 비롯해서 수 만 건의 실수와 잘못을 했습니다. 아마, 아들이나 딸이 방황하다가 돌아오면, 대부분의 어머니는 품어줄 겁니다. 누구나 사랑이라는 늪에 빠지거나 큰 이익 앞에서, 눈이 멀어질 수 있습니다. 누군가의 잘못을 품고 용서하면, 거기에 가려져 있는 커다란 장점까지 얻을 수가 있을 겁니다.

맹자는 잘못한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죄 값을 치르고 가슴에 죄와 눈물을 담고 사는 사람까지 미워하라는 것은 아닐 겁니다. 여러 의학연구에 따르면 감사하는 마음이나 용서하는 마음도 자신을 넓히고 마음을 건강하게 합니다. 오늘, 그늘에서 후회하는 누군가를 용서하도록, 마음을 열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디바’의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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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음악

마리아 칼라스의 노래 두 곡 준비했습니다.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Habanera’를 조르주 프레트로가 지휘하는 NDR과의 협연으로 듣겠습니다. 푸치니의 오페라 ‘쟌니 스키키’ 중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O Mio Babbino Caro)’ 이어집니다.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목소리가 흐릅니다.

 

  • Habanera – 마리아 칼라스 [듣기]
  • O Mio Babbino Caro – 마리아 칼라스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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