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벌게지는 얼굴…안면홍조 대처법

[사진=STUDIO GRAND WEB/shutterstock]

안면홍조는 얼굴, 목, 상체에 달아오르는 느낌이 들고, 피부가 붉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피부가 장시간 동안 붉은 상태로 유지되는 홍반과는 달리, 안면홍조는 짧은 시간동안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이렇게 수시로 얼굴이 화끈거리며 붉어지는 안면홍조는 결코 반갑지 않은 증상이다. 특히 점점 추워지는 요즘, 안면홍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한다. 사실 안면홍조 증상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날씨가 더 추워질수록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혈관은 여러 원인에 의해 수축과 확장을 반복하는데 안면홍조증이 있는 사람들은 자극에 대해 혈관이 더 쉽게 늘어나고 이후에는 원래대로 잘 수축되지 않는다.

따라서 약간의 온도 차이나 사소한 감정의 변화에도 얼굴이 쉽게 달아오른다. 증상이 심해지면 혈관이 항상 늘어난 상태가 돼 늘 붉은 얼굴로 다니게 된다.

‘웹 엠디’, ‘강한피부과’ 등의 자료에 따르면, 안면홍조는 유전인 경우가 많고 자외선, 심리적 자극이나 스트레스, 추운 날씨, 알코올, 폐경, 특정 약물의 복용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소화기나 폐의 카르시노이드종양이 있을 때에도 혈관 확장 물질이 나와 홍조를 띠게 된다.

여드름이나 지루성피부염, 아토피 피부염에 걸렸을 때 의료진의 처방 없이 임의로 스테로이드 약물을 과다하게 사용하는 것도 증상 악화의 원인이 된다. 이와 함께 심리적인 것도 안면홍조의 원인이 된다.

감정 표현에 소극적이고 비사교적인 사람들에게 특히 잘 나타난다. 긴장하게 되면 자율신경적인 혈관작용으로 홍조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런 사람들은 얼굴이 빨개질까봐 또 걱정과 긴장을 하게 된다. 그러면 다시 심리적인 부담이 상승돼 홍조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이다.

이럴 때는 자기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걱정과 두려움이 있을 때 대범하게 행동하도록 연습하면서 스스로 극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혼자서 잘 되지 않을 때는 정신과적 도움을 받으면 된다.

안면홍조의 치료와 예방을 위해서는 먼저 자외선 차단이 필수다. 자외선으로 생기는 피부 노화는 혈관을 지지하는 탄력 섬유를 파괴해 모세혈관 확장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1년 내내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생활화해야 한다.

평소 얼굴을 씻을 때도 자극이 적은 세안제를 사용해야 하며, 무리한 각질 제거나 필링을 하지 말아야 한다. 술을 마시면 혈관이 쉽게 늘어나므로 너무 자주 마시지 말고, 심한 피부 마사지도 삼가며, 발랐을 때 따끔거리거나 자극적인 화장품과 비누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추운 곳에 있다가 따뜻한 곳을 들어갈 때 미리 손바닥으로 볼을 가볍게 마사지 해줘 온도를 높여주면 좋다. 또 찬 기운을 피하기 위해 마스크로 얼굴만 가리기 보다는 몸 전체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심한 운동이나 맵거나 뜨거운 음식, 난로의 열기, 뜨거운 욕조, 사우나, 찜질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치료법으로는 확장된 혈관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아이피엘(IPL) 시술과 색소 레이저, 엔디야그 레이저, 옐로우 레이저 등이 있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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