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지는 날씨에 주의할 노인성 질환은?

[사진=Rustle/shutterstock]

본격적인 겨울로 가는 길목, 부쩍 추워진 요즘 같은 때엔 노인성 질환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 ‘에이지워치닷넷’ 등에 따르면,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해 고혈압과 뇌혈관 질환의 위험률이 올라간다.

관절 주위의 근육과 인대가 수축해 관절염 통증 또한 심해진다. 요즘처럼 점점 추워지는 시기에 조심해야 할 노인성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1. 뇌출혈

혈압은 운동할 때나 흥분할 때 올라가고, 쉴 때나 잠을 잘 땐 떨어진다. 혈압 변동은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라는 것이다. 날씨도 혈압에 영향을 미친다.

기온이 높을 땐 열을 방출하기 위해 혈관이 이완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반면 기온이 낮을 땐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에 지장이 생긴다. 이로 인해 고혈압 환자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뇌출혈 발병 원인의 75%는 고혈압이라는 보고가 있다. 뇌출혈을 막으려면 고혈압을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다. 고혈압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특히 더 주의하고,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으로 혈압을 관리해야 한다.

뇌출혈은 뇌혈관 질환의 일종이다. 뇌로 피를 공급하는 혈관이 터져, 보고 듣고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데 장애가 생기는 질환으로,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에는 보존적 치료와 수술 적 치료가 있다.

보존적 치료는 항고혈압제 투여, 두개강 내압 상승 조절, 적당한 양의 수액, 전해질과 영양분 투여, 배설 기능 유지, 피부 및 폐의 합병증 방지, 체온 조절, 두통과 불안 치료 등이 있다.

수술 적 치료는 혈종이 커서 두개강 내압이 상승할 때 혈종을 제거해 압력을 낮춘다. 조기에 혈종을 제거하면 혈종 주위의 부종과 경색 등을 막아 신경학적 결손을 예방할 수 있다.

뇌출혈 의심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갑자기 앞을 잘 보지 못하거나 물체가 2개로 보일 때 △한 쪽 귀가 들리지 않을 때 △의식을 잃었을 때 △몸이 가라앉고 졸리고 깨워도 자꾸 자려고만 할 때 △말이 어둔해지고 남의 말을 이해하지 못할 때.

△한쪽 팔다리가 어둔해지고 마비가 올 때 △안면 마비로 입이 돌아갔을 때 △갑자기 한쪽 팔다리나 얼굴의 감각이 둔해지고 저릴 때 △비틀거리며 잘 못 걷고 넘어질 때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이 있을 때 △갑자기 두통과 구토 증세를 보일 때 등이다.

2. 퇴행성관절염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구성하는 여러 성분 중, 연골과 주위 골이 퇴행해 나타나는 관절염이다. 체중이 많이 실리는 관절인 무릎 관절, 엉덩이 관절 등에 심한 통증과 운동장애가 나타나는데, 장시간 방치하면 관절 변형을 초래할 수 있다.

기온이 떨어지면 근육 활동이 줄고 근육으로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는 혈액순환도 약해진다. 이로 인해 근육의 신진대사가 줄면 통증이 심해지고 관절염 증상이 악화된다.

전문가들은 “퇴행성관절염은 평소 체중 관리와 규칙적인 운동으로 예방해야 하고, 통증이 지속될 땐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3. 류마티스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은 퇴행성관절염과 다르다. 류마티스관절염은 혈액검사에서 류마티스 항체와 자가 항체 양성 소견이 나타나지만, 퇴행성관절염은 이런 면역학적인 자가 항체는 모두 정상 소견을 보인다.

류마티스관절염의 주된 침범 부위가 손가락 중간마디, 발가락 등 작은 관절이라면, 퇴행성관절염은 무릎 관절과 엉덩이 관절, 손가락 끝마디 등에서 흔하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아침에 관절 통증이 잘 생기는 반면, 퇴행성관절염은 저녁이나 잠자기 전 통증이 심하다. 또 류마티스관절염은 초기에는 휴식으로 통증이 줄지만, 병이 더 진행되면 관절 운동에 제한이 생긴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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