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티슈는 버려라! 화장 제대로 지우는 법

[사진=AndreaObzerova/gettyimagebank]
피곤한 날은 화장 지우는 것도 귀찮다. 물휴지처럼 뽑아 쓰는 메이크업 리무버 티슈가 인기인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런데 이 일회용 제품은 환경에 해를 끼칠뿐더러 피부에도 손상을 입힌다. 연마제가 들어 있거나, 또는 너무 성분이 강력해서 원래 피부가 함유한 유분까지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회용 메이크업 리무버 티슈를 멀리 할 것. 그래야 피부가 민감성으로 변하는 상황, 혹은 발진이나 부스럼이 생기는 상황을 막을 수 있다.

그렇다면 화장은 어떻게 지우는 것이 좋을까?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문가의 조언을 소개했다.

화장을 지울 때는 얼굴에서 제일 섬세한 곳, 즉 눈가에서 시작해야 한다. 면으로 된 화장 솜 세 장을 아이 메이크업 전용 리무버에 흠뻑 적실 것. 그런 다음 한 장을 반으로 잘라 양쪽 눈 밑에 붙인다. 나머지 두 장은 눈을 완전히 덮는 식으로 양쪽 눈 위에 붙인다.

이제 60초를 기다린다. 마스카라가 분해되어 화장 솜을 슬쩍 움직이기만 해도 부드럽게 녹아내리도록. 절대 성급하게 문질러서는 안 된다.

얼굴 전체를 지운 다음에는 물로 한 번 더 닦아낸다. 세안을 두 번 하는 셈이다. 첫 번째는 메이크업과 함께 종일 쌓인 불순물을 제거하는 역할. 두 번째는 모공을 청소하고 과도한 유분과 각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제품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 거품 타입의 클렌저를 쓴다면, 먼저 손을 씻을 것. 손이 젖은 상태에서 제품을 완두콩 크기로 덜어낸 다음, 얼굴 아래에서 위쪽으로 원을 그리며 바른다. 마무리는 미온수로 할 것. 춥다고 뜨거운 물을 얼굴에 대서는 안 된다.

크림 타입의 클렌저를 쓰는 이들은 완두콩 10개 정도의 양을 얼굴에 문지른 다음, 촉촉하게 적신 화장 솜으로 부드럽게 닦아내면 된다. 화장 솜 대신 미지근한 물로 씻어내는 것도 괜찮다.

콧방울, 주름살 부분을 세심하게 살필 것. 목과 머리털 언저리도 깨끗하게 닦아야 한다. 중요한 건 눈가를 포함해 얼굴은 절대 문지르면 안 된다는 것. 화장을 지울 때건, 세수를 하고 물기를 닦아낼 때건, 톡톡 두드린다는 느낌으로 접근해야 한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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