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 돌연사 왜 늘어날까… 급성심근경색, 의외의 위험요인은?

[사진=MDGRPHCS/shutterstock]

돌연사의 원인 중 하나가 급성 심근경색증이다. 심장의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여러 원인에 의해 갑자기 막혀서 심근에 괴사가 일어나는 질환이다. 가장 흔히 느낄 수 있는 증상은 가슴통증으로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명치부나 가슴 한 가운데에서 느껴진다.

통증이 가슴 이외의 부위로도 퍼져나갈 수 있는데, 주로 좌측 팔, 목, 턱 등 배꼽 위의 부위에서 흔히 나타난다. 30분 이상 지속되는 가슴통증과 함께 땀이 나면 급성 심근경색을 의심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급성 심근경색증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동맥경화증이다. 혈관의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 내부의 지름을 좁게 만들며, 좁아진 혈관으로 인해 혈류에 장애를 초래하는 혈관질환이다. 동맥경화증의 위험요인은 흡연,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비만, 운동부족, 통풍, 폐경과 경구피임제, 스트레스, 과음 등이다.

윤창환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평소 급성심근경색으로 응급실에 내원하는 젊은 남성 환자는 거의 예외 없이 흡연자”라면서 “흡연이 젊은이들의 돌연사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했다.

윤창환 교수 연구팀이 50만여 명의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0대 흡연자는 급성심근경색 등 심장계통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비흡연자에 비해 약 2,79배 높았다. 50대 흡연자는 심장 외의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비흡연자 대비 약 2.8배 높아 연령대 중 가장 큰 위험도를 보였다.

급성심근경색이나 심장마비 등 심장 계통 급성 질환은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흡연자와 비흡연자 그룹 사이의 위험도의 차이가 좁혀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폐암이나 심장 외 질환의 경우 흡연자군에서 평생 동안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한다.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이고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는다. 지방질을 줄이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좋다.

급성심근경색증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증상 발병 후  빨리 병원에 가서 막힌 혈관을 신속히 다시 뚫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족이나 직장 동료들도 증상을 알고 있으면 신속한 대처에 도움이 된다.

40~50대는 평생 건강의 분수령이다. 급성심근경색 뿐 아니라 당뇨병, 암 등 각종 질환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건강을 잃으면 본안 뿐 아니라 가족들도 고통받는다. 일도 쉬어야 하고 돈도 많이 든다. 젊을 때부터 자신의 몸을 돌봐야 건강수명을 누릴 수 있다. 당장 담배부터 끊고 가까운 거리는 걷는 습관을 들이자.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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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
  1. 김종호

    국가도 일조를 한다는 걸 알아야 한다.
    사라져 가는 일자리를 잃어 많은 스트레스를
    유발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제발 기업들 숨통 좀 조이지 말고..양질의 일자리를 늘릴 수 있도록..각성들을 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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