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 경도인지장애 치매 국책과제 참여

[사진=EDGC]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정밀의학 기반 경도인지장애 서비스 플랫폼: PREMIER Consortium’ 과제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12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에는 EDGC를 포함, 삼성서울병원(나덕렬 교수팀)과 서울대학교(묵인희 교수팀), 고려대학교(성준경 교수팀), 순천향대학 부천병원 등 국내 치매 등 인지장애 관련 최고의 병원과 연구진이 참여한다.

3년간 총 9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번 연구는 인지장애 위험도에 따른 질병 예측·관리·개선을 위한 정밀의료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인지장애 관련 오믹스와 복합 입상정보데이터 기반 의료기기 개발 및 임상시험 지원을 위해 기획되었다.

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 등 인지기능의 저하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상태이나, 아직은 치매가 아닌 상태를 말한다. 정상 노인의 경우 매년 1~2%만이 치매로 진행하지만, 경도인지장애는 매년 약 10~15%가 치매로 진행하게 되기 때문에, 사전 진단을 통해, 치매로 진행되는 것을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DGC는 삼성서울병원 등과 본 사업을 추진하여, 경도인지장애 의료기기 개발 지원 플랫폼 구축부터 경도인지장애 진단·예측 의료기기 개발, 전국적인 치매 예방 및 관리 서비스에 이르는 전체 과정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치매안심센터 중심으로 서비스 플랫폼 기반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환자의 개인맞춤 정밀의료를 구현하기 위하여 본 사업은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정밀의학 기반 경도인지장애 의료기기 R&D 플랫폼을 구축하는 단계이며, 이후 2단계에서는 경도인지장애 진단키트 및 다차원 경도인지장애 진단 예측 시스템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부천시를 중심으로 한 전국 14개 치매안심센터와 병원을 연계한 서비스를 개시하고 이에 기반하여 실증과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EDGC는 유전체 및 후성유전체에 기반한 경도인지장애 조기진단 키트를 개발하는 핵심 세부과제를 담당하며, 유전체·후성유전체 조기진단 키트가 개발되면, 본 사업에서 개발되는 다양한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진단법과 함께 통합하여 보다 손쉽게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진단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DGC 측에 따르면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진단법 및 진단기기 등은 바로 상용화가 가능하며, 본 사업에 참여하는 14개의 전국 치매안심센터와 병원에서 우선 활용되고 이후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본 연구결과가 상용화되면, 치매진행위험도 예측 서비스, 치매진행예방 서비스, 알츠하이머병성 경도인지장애 조기진단 서비스, 치매 유형 감별진단 서비스 등 이전과는 한 차원 다른 대국민 치매안심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의료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연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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