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구니 가려움 대처법 5

[사진=Yeti studio/shutterstock]
가려움만큼 사람을 괴롭히는 것도 없다. 그런데 가려운 부위가 사타구니라면? 가려움에 더해 민망함까지 견뎌야 한다.

사타구니 가려움증, 어쩌면 좋을까? 미국 ‘멘스 헬스’가 다섯 가지 원인과 그 대처 방법을 소개했다.

◆ 세균 감염 = 어떤 균에 감염된 것인지가 중요하다. 균의 종류에 따라 전개 양상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이스트 감염은 가려움에 발진을 동반한다. 세균 감염은 대개 어둡고 축축한 부위에서 일어난다. 따라서 잘 마른 옷을 입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 후에는 바로 옷을 갈아입을 것. 속옷은 헐렁하고, 통풍이 잘 되는 소재가 좋다. 만약 곰팡이 균에 감염된 후라면, 원인이 된 곰팡이 세포를 죽이는 항균 크림을 발라야 한다.

◆ 찰과상 = 피부가 심하게 마찰하면 찰과상이 생긴다. 예를 들어 마라톤을 완주하면 허벅지 안쪽부터 사타구니까지 찰과상을 입기 쉽다. 찰과상은 붉고 얼얼한 발진을 동반한다. 가렵고 따가운 것도 물론이다. 이럴 땐 수분 크림을 바르면 좋다. 바셀린도 도움이 된다.

◆ 접촉성 피부염 = 알레르기를 일으킬 무언가와 접촉했을 때 생긴다. 엄청나게 가렵다. 붉은 반점이 올라오고, 맑거나 노란색의 액이 나오기도 한다. 접촉성 피부염 증상이 나타난다면, 최근에 세제나 섬유 유연제를 바꾸진 않았는지 확인할 것. 소파나 쿠션 등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만약 원인을 찾았다면 당장 사용을 멈출 것. 예를 들어 세제 때문이었다면, 그 세제로 빤 옷들은 전에 쓰던 세제로 다시 빨아 입는 게 바람직하다.

◆ 간찰진 = 피부 스침증이라고도 한다.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따위의 피부가 자꾸 서로 닿은 결과 생기는 습진성 염증. 따갑고 가렵다. 붉게 발진도 돋는다. 텍사스 대학교의 피부과 전문의 제이슨 라이켄버그 박사에 따르면 간찰진이 생기는 부위는 대개 땀을 많이 흘리고 늘 축축하기 때문에 세균과 박테리아가 번성하기 쉽다. 세균과 싸우는 항진균 크림, 박테리아와 싸우는 항균 크림을 바를 것. 마찰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아연 크림을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 건선 = 생식기를 비롯해 몸 어디든 생길 수 있다. 건선이 생기면 그 부위 피부가 건조하고, 두꺼워진다. 비늘처럼 하얗게 각질이 번지기도 한다. 피부과 전문의 조슈아 자이너 박사는 건선이 생겼을 경우, 바로 병원에 가라고 충고한다. 건선이 생긴 곳이 생식기 주변이라면 특히 그렇다. 헐렁한 속옷을 입는 것, 순하고 향 없는 비누를 쓰는 것도 중요하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Share with Kakao

댓글을 달아주세요.

귀하의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