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 누적 매출 300억 돌파

[사진=발표 중인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피부과 이영복 교수]
동아에스티의 바르는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성분명 에피나코나졸)’가 누적 매출 300억 원을 돌파하며 바르는 무좀치료제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6일 동아에스티는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주블리아 국내 누적 매출 300억 원 돌파 기념 기자 간담회를 개최해 손발톰무좀 치료의 최신 치견 및 주블리아의 임상 결과 등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주블리아는 2017년 출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올 10월 기준 누적 판매량 93만 병 돌파, 누적 매출 310억 원을 기록했다. 현재 주블리아는 UBIST 데이터 기준, 바르는 손발톱무좀 치료제 시장에서 55.4%의 점유율을 보이며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연자로 나선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피부과 이영복 교수는 “2018년 개정된 대한의진균학회 손발톱무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손발톱 무좀 진단 후 경구항진균제 투여 가능 여부, 약물 상호작용 가능성 여부 등 환자 요인을 검토 후 국소항진균제 혹은 경구용 항진균제 사용을 선택할 수 있으며 항진균제의 1차 선택약제로 주블리아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영복 교수에 따르면 손발톰무좀 환자는 연간 120만 명에 달하며, 특히 중증·만성질환자에게 더 치명적이다. 당뇨병 환자의 34%, 말초혈관질환 환자의 36%, 면역결핍 환자의 30%가 손발톱무좀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들은 합병증 위험이 크고, 약제 복용 시 다른약물과 상호작용을 나타내기 쉬워 치료가 쉽지 않다. 또한 손발톱무좀 치료의 경우 짧은 시간 완치가 어려워 장기간 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랜 기간 치료제 복용 또는 도포로 인해 발생하는 간기능 이상, 피부염 등의 부작용이 치료를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주블리아는 주요 경구 항진균제 성분인 이트라코나졸 등 경구 항진균제 수준의 우수한 치료 효과를 입증했으며 국소 작용으로 간 대사 및 약물상호작용의 가능성이 낮다. 또한 본체와 브러시가 일체형으로 디자인돼 사용이 편리하며, 뛰어난 약물 침투력으로 사포질 없이도 유효성분이 손발톱의 깊은 곳까지 빠르게 도달한다.

동아에스티 학술의학실 이지선 과장은 “총 52주간의 3 상 시험결과, 주블리아군의 경우 완전 치유율이 17.8%(대조군 3.3%) 및 진균학적 치료율 55.2%(대조군 16.8%) 등으로 나타나 대조군 대비 월등히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며 “특히 부작용 발현 관련해 간 기능 이상 사례를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7.5%에서 나타난 부작용의 대부분은 경미한 피부염 등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중등도, 중증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72주 장기 임상 데이터도 발표됐다. 중등도 환자 139명, 중증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주블리아를 사용하고 72주 동안 관찰한 결과, 중등도 환자에서 완전 치료율이 34.5%, 중증 환자에서는 25%로 나타났다. 진균학적 치료율은 중등도 환자 66.9%, 중증 환자 52.5%였다. 이지선 과장은 “특히 치료 기간에 비례해 치료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장기 처방에 대한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 마케팅실 전경택 과장은 “경구용제 시장이 점점 축소되고 국소도포제 시장이 커지며 유효성, 안전성, 편의성 삼박자를 균형적으로 갖춘 주블리아가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동아에스티는 주블리아가 손발톱무좀 1차 치료약제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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