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

[사진=브릿지바이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달 3일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상장예비심사 청구서에 대해 24일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성장성 특례 요건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서 제출 이후 영업일 기준 33일 만에 코스닥 상장시장 진입을 위한 본격적인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2015년 설립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비즈니스 모델의 국내 대표 개발 전문 바이오텍이다. 연구가 아닌 개발 영역에 특화된 해당 비즈니스 모델은 학계, 정부 출연 연구소 및 기업 등 외부로부터 초기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하고 전임상 및 임상 개발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며 점차적으로 전문 역량을 확대해 나가는 형태다. 후보물질을 직접 발굴하지 않는 대신,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으면서도 신약으로서의 개발 가능성이 높은 초기 후보물질을 도입, 개발하여 기술이전으로 비교적 빠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7월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이 글로벌 대형 제약사인 베링거인겔하임에 한화 약 1조 500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이정규 대표는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최고의 전문가 집단으로서 글로벌 임상 개발에 더욱 매진하여, 환자들의 건강한 삶 회복에 일조하겠다”며 “상장 이후에도 사업모델 및 개발 역량을 더욱 고도화하여, 보다 폭넓은 혁신신약 시장을 공략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나가며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에 속도 및 효율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상장예비심사 청구서 승인 이후, 조만간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여 코스닥 상장을 향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밟을 계획이며, 이르면 12월 코스닥 시장에 최종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신증권과 KB증권이 공동주관을 맡았다.

    연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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