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늦출 수는 없을까…“홍삼, 피부탄력 등 노화 예방에 도움”

[사진=skyhyun/shutterstock]

중년이 되면 노화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가 신체의 여러 부위에 생긴다.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도 늘어난다. 청각 기능도 예전 같지 않다. 한 살이라도 젊어보이고 싶은 것이 중년의 심정이다. 노화는 불가피하지만, 늦출 수는 없을까?

노화를 지연시키기 위해서는 음식, 운동, 스트레스 조절 등 다양한 분야의 관리가 필요하다. 인체의 생체시계는 수면-각성주기, 체온조절, 혈압 등 직접적인 조절인자의 역할을 한다. 호르몬 분비 조절에 관련된 내분비계와 면역관련, 순환기계 등을 정상적으로 작동시킨다.

그런데 대사 변경, 퇴행성 질환, 노화에 의해 이러한 일주기 리듬이 손상된다. 특히 분화 배아 연골 세포 유전자(DEC)는 일주기 리듬 유전자 조절인자로 세포 노화를 유도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강동호 경희대 분자생물학과 교수는 “생체시계 관련 노화유전자(DEC) 발현을 억제하여 간, 청각기능의 노화를 방지하는 식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면서  “홍삼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노화방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동호 교수 연구팀은 노화방지 관련 홍삼의 효과 및 기전을 확인하기 위해 분화 배아 연골 세포 유전자(DEC) 녹아웃(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막는 것) 마우스(실험쥐)에 홍삼을 300mg/kg(성인 1일 1.5g 복용에 해당)을 먹였다.

우선 24개월된 마우스의 배아 연골 세포 유전자 발현을 억제한 후 간에서의 효과를 확인한 결과, 조직 노화 단백질인 p16INK4a를 25% 감소시켜 항노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상 마우스에 홍삼을  투여했더니, 간에서 분화 배아 연골 유전자(DEC) 발현을 유의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두 번째로 노화로 청각기능이 저하된 마우스에 배아 연골 세포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한 후 홍삼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전기생리학적시험(ABR)을 수행한 결과, 홍삼이 청각기능을  15% 개선시켜 청각기능의 노화를 예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강동호 교수는 “연구 결과  238개의 유전자가 활성화되고, 158개의 유전자가 억제되었음을 확인했다”면서 “238개의 활성화된 유전자는 증식신호, 미네랄 흡수, PPAR 신호경로를 원활하게 했고, 158개의 억제된 유전자는 아라키돈산 대사물과 페르옥시즘(세포내부에 생긴 작은 지방질)을 감소시키는데 관여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22일 고려인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이날 경희대 의대 김경숙 교수팀은 사람의 피부섬유아세포와 인공피부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홍삼이 피부의 탄력을 개선한다는 점을 밝혔다.  김경숙 교수팀은 다양한 조건(농도, 처리시간)으로 홍삼 처리된(배양액에 홍삼을 녹인 후 세포를 배양함) 인간 피부 섬유아세포의 탄성을 원자현미경을 이용하여 측정하였으며, 피부탄력인자(콜라겐, 엘라스틴, 피브릴린)의 발현정도를 평가하였다.

그 결과, 홍삼 처리에 의해 섬유아세포의 탄성이 증가하였는데, 특히 0.8mg/ml의 농도에서 세포의 탄성이 약 27% 증가했다. 이 때 세포 탄성의 변화는 홍삼 처리에 의한 세포내 액틴 섬유의 감소에 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일반적으로 세포의 노화가 진행될수록 세포 내 액틴 섬유의 함량이 증가한다.

김경숙 교수팀은 다양한 조건(농도, 처리시간)으로 홍삼 처리된 인간 피부 섬유아세포의 탄성을 원자현미경을 이용하여 측정하였으며, 피부탄력인자(콜라겐, 엘라스틴, 피브릴린)의 발현정도를 평가하였다. 그 결과, 홍삼 처리에 의해 섬유아세포의 탄성이 증가하였는데, 특히 0.8mg/ml의 농도에서 세포의 탄성이 약 27% 증가했다. 이 때 세포 탄성의 변화는 홍삼 처리에 의한 세포내 액틴 섬유의 감소에 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일반적으로 세포의 노화가 진행될수록 세포내 액틴 섬유의 함량이 증가한다.

또한 피부탄력인자의 유전자 발현 및 단백질 합성이 홍삼에 의해 증가하였는데, 특히 콜라겐(VII)과 피브릴린의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인공피부의 경우 홍삼 처리에 의해 콜라겐(VII) 유전자 발현이 증가하였으며, 콜라겐 섬유의 두께가 30% 정도 증가하였다. 또 홍삼 처리에 의해 인공피부의 점탄성계수(값이 작을수록 탄성이 좋다는 뜻임)가 감소함을 레오미터(점성, 점탄성 등을 측정하는 장치)를 사용하여 확인하였다.

김경숙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홍삼이 섬유아세포 및 인공피부의 탄성을 회복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홍삼을 꾸준히 바르면 피부탄력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KGC인삼공사는 ‘인삼재배 전용 소형터널식 비가림 시설’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현대식 재배방법은 해가림시설 안으로 빗물 유입을 차단해 인삼이 병충해로부터 안전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생산이 가능해 생산비용을 낮추면서도 우수한 인삼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민철 기자 kmc@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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