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 ‘오페브’, 섬유화 간질성폐질환에서 효과 확인

[사진=오페브]
베링거인겔하임은 진행성 섬유화 간질성 폐질환(ILDs) 환자에서 ‘오페브'(성분명 닌테다닙)의 효능,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한 INBUILD 임상 연구의 결과가 지난 9월 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유럽호흡기학회(ERS) 국제 학술대회 현장에서 발표됐다고 21일 밝혔다.

INBUILD 임상 연구는 간질성 폐질환 분야에서 1차적인 임상적 진단이 아닌 환자들의 임상적 행동에 근거해 환자들을 그룹화한 최초의 임상 연구다. INBUILD 임상 연구는 연구의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으며, 특발성 폐섬유증 외 넓은 범주의 진행성 섬유화 간질성 폐질환 환자에서 오페브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INBUILD 임상 연구에서 52주 동안 조정된 강제폐활량의 연간 폐기능 저하율은 오페브 투여군과 위약 투여군에서 각각 -80.8 mL/year, -187.8mL/year 로 나타나, 오페브가 모든 환자군에 걸쳐 폐 기능 감소를 57% 지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페브는 통상성 간질성 폐렴 환자 및 고해상도 컴퓨터단층촬영(HRCT) 상 기타 섬유화 패턴을 보이는 환자들에서도 폐 기능 저하에 대한 지속적인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INBUILD 임상 연구에서 관찰된 오페브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에 오페브로 치료받은 특발성 폐섬유증 및 전신경화증 연관 간질성 폐질환 환자에서 관찰된 것과 일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설사였으며, 오페브 투여군의 66.9%, 위약 투여군의 23.9%에서 각각 보고됐다.

간질성 폐질환은 폐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폐조직의 비가역적인 흉터를 유발하는 폐 섬유화에 연관이 있을 수 있는 200개 이상의 질환을 포함한다. 간질성 폐질환 환자들에게는 폐 섬유화, 폐 기능 감소, 삶의 질 악화, 가장 흔한 형태의 특발성 간질성 폐렴인 특발성폐섬유증과 유사한 조기 사망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진행성 표현형이 발현될 수 있다. 섬유화 간질성 폐질환들의 경과와 증상은 기저질환과 관계없이 모두 유사하다.

미국 미시간대학교 호흡기 및 응급의학과 교수이자 INBUILD 임상 연구의 선임 연구자인 케빈 플래허티 교수는 “진행성 폐섬유화는 다양한 상태의 환자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특발성 폐섬유증 및 최근 미국에서 허가된 전신경화증 연관 간질성 폐질환 치료 옵션을 제외하면 진행성 섬유화 간질성 폐질환의 치료를 위해 허가받은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라며 “NBUILD 임상 연구의 결과는 오페브가 다양한 섬유화 폐질환 환자에 있어 폐 기능 저하를 지연시킬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보여주며, 진행성의 다양한 간질성 폐질환 환자에 대한 오페브의 혜택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베링거인겔하임 최고의료책임자인 메디 샤히디 박사는 “서로 다른 형태의 진행성 섬유화 간질성 폐질환 환자에 대한 최초의 임상 연구인 INBUILD 임상 연구의 결과를 발표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결과는 최근 FDA와 EMA 등 규제당국에 제출된 새로운 적응증에 대한 허가 신청의 근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INBUILD 임상 연구 결과는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됐다.

연희진 기자 miro22@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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