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357호 (2019-10-21일자)

‘인류의 과일’ 사과, 밤에 먹으면 독?

 

사진=Shutterstock

에덴동산의 아담과 이브, 그리스 신화의 파리스, ‘만류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아이작 뉴턴, 스위스 전설의 명궁 윌리엄 텔, 백설공주, 폴 세잔, 앨런 튜링, 스티브 잡스….

예, 모두 사과(Apple)와 관계있는 인물들이죠? 오늘(10월 21일) 영국 전역의 과수원에서는 ‘사과의 날’ 축제가 열립니다. 1990년 코벤트 가든의 시민단체 커먼 그라운드가 “과수원마다 각각 다른 사과의 품종을 알면서 생물과 지역의 다양함을 깨닫자”며 제안해 만든 날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0월 24일이 사과의 날인데, 사과(沙果)가 사과(謝過)의 발음과 같아서 “사과하는 날”이 됐지요. 2000년 학교폭력대책국민협의회가 둘(2)이서 사(4)과 한다는 뜻에서 24일을 사과의 날로 정했고, 요즘엔 농협중앙회와 한국사과협회 등이 사과 먹기를 권하는 행사들을 펼칩니다.

서양에서는 “매일 사과 한 개를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사과는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 영양 덩어리이며, 사과 하나에 1억 마리의 유익한 미생물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사과에 풍부한 폴리페놀은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콜레스테롤을 줄여 혈관을 젊게 하며 심장병과 뇌졸중을 예방합니다. 폴리페놀 성분은 노화를 늦추고 피부를 탱탱하게 만듭니다. 사과 미인, 능금 미인이 괜한 말이 아니지요?

특히 껍질에 많은 팩틴은 장 건강을 북돋우고 변비와 설사를 누그러뜨립니다. 대장암과 유방암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의 연구에 따르면 식사 15분 전에 아삭아삭 씹어 먹으면 살을 빼는 데에 좋다고 합니다.

사과는 폐를 튼튼히 만듭니다. 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며, 금연기간에 먹으면 성공률을 높입니다. 임신부가 사과를 자주 먹으면 자녀에게서 천식이 덜 생긴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사과는 편도통과 관절통증을 누그러뜨린다고 하며, 역시 껍질에 많은 우르솔릭 산은 근육을 만들고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운동하거나 공부하기 전에 먹으면 양질의 당분이 집중력을 강화하고, 몸의 활기를 북돋우는 데에 좋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金)사과이지만, 밤에 먹으면 독(毒)사과”는 말이 상식처럼 퍼져 있는데, 과일의 당분이 살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밤에 먹어도 장점이 훨씬 많기에 이 말은 과장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침이나 낮에 먹으면 더 좋겠고 굳이 이슥한 밤에 먹을 필요는 없겠지만….

오늘은 사과 하나 드시면서, 다양한 품종만큼이나 다양한 문화, 가치의 소중함을 생각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다양성을 일깨우며 마음이 열리면 기꺼이 사과할 수 있는 용기도 생기겠죠? 또, 사과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사과를 받아들이는 도량도 생기지 않을까요?

 


[오늘의 음악]

영어에는 소중한 것을 가리키는 ‘내 눈 속의 사과(Apple in my eye)’란 표현이 있지요? 이 표현이 가사로 들어있는 노래 가운데, 레드 제플린의 ‘I’m Gonna Crawl’ 준비했습니다. 1917년 오늘 태어난 트럼펫 주자 디지 길레스피의 ‘No More Blues’ 이어집니다. 양 볼에 사과 하나씩을 넣은 듯한 얼굴로 연주하는 것이 인상적이지요?

  • I’m Gonna Crawl –  레드 제플린 [듣기]
  • No More Blues – 디지 길레스피 [듣기]

[오늘의 건강선물] “수험생 건강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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