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에 좋은 운동, 언제 얼마나 해야 할까

[사진=Syda Productions/shutterstock]

식생활의 서구화로 당뇨병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당뇨병 발병 연령도 점점 낮아지는 추세다.

당뇨병학회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가 운동을 하면 혈당을 떨어뜨리고 장기적으로는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당뇨병 환자에게서 위축되기 쉬운 근력의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비만형 당뇨병 환자들의 체중 감량을 위해 식사요법의 보완 수단으로 운동이 효과적이다. 당뇨병 환자들은 식사 후 30분에서 1시간 사이에 운동을 하는 것이 최적의 시기로 꼽히고 있다.

이 시간이 혈당이 가장 높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라는 분석. 보통 사람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을 하는 것과 차이가 난다고 하겠다. 특히 매일 일정량의 인슐린 주사나 경구혈당강하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공복 혹은 식전 운동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 시간대의 무리한 운동은 저혈당을 초래하게 돼 혈당 조절에 역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굳이 공복에 운동을 하려면 운동 30분 전에 소량의 당분을 섭취하든지 저혈당에 대한 충분한 대비책을 세워놓아야 한다.

또 가급적 강도 높은 운동을 짧게 하기 보다는 강도가 약한 운동을 오래하는 것이 당뇨병 환자들에겐 더욱 바람직하다고 당뇨병학회는 조언했다.

당뇨병 환자들에게 비교적 적당하다고 할 수 있는 운동양은 걷기의 경우 1분에 80m를 걷는 속도로 한 번에 15분 이상 하루 30분~1시간 정도를 하는 것이다. 걸음으로 치면 대략 1만보에 해당한다.

아울러 당뇨병 환자들에게 운동은 지속적으로 해야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당뇨병학회는 “하루 300칼로리 이상을 소비하는 운동을 일주일에 3일 이상 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한다.

당뇨병 환자에게 이상적인 운동 강도는 최대 심장박동 수(심박수)의 60~75% 정도다. 심박수는 어떤 문제도 발생하지 않고 도달할 수 있는 심박수를 의미한다.

무리한 운동으로 너무 많이 땀을 흘리는 것은 오히려 몸을 해칠 수 있으므로 산책과 조깅, 맨손체조, 자전거 타기 등의 가벼운 전신운동이 효과적이다.

운동 후에는 식욕이 증가할 수 있다. 식사량이 많아지거나 간식을 많이 먹어 운동의 효과를 무산시킬 수 있으므로 절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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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
  1. 익명

    감사합니다 기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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