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줄면 심장병 위험 ↑(연구)

[사진=eggeeggjiew/shutterstock]
수입이 늘면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위험이 낮아지고, 반대로 줄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젊은 시절의 수입 증감이 중년에 접어든 뒤 사고력에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본지 10월 7일 보도)에 이어 경제적 안정이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결과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 병원, 다트머스 의대, 미네소타 대학 공중보건 대학원 등의 연구진은 성인 남녀 9,000여 명의 건강 상태와 수입 변화를 17년에 걸쳐 추적 관찰했다. 그간 두 차례의 인터뷰도 진행했다.

그 결과 수입이 반 이상 급감한 적이 있었던 이들은 내내 수입이 안정적이었던 이들에 비해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17% 높았다. 여기서 심장병이란 심부전, 치명적인 관상동맥성 심장병,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을 가리킨다. 반면 수입이 50%까지 늘어난 이들은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14% 낮았다.

수입 변화와 심혈관계 질환과의 상관관계는 체중, 흡연 여부, 운동 습관 등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소들을 통제한 다음에도 확연했다.

책임 저자인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 병원의 스코트 솔로몬 교수는 “지금까지는 수입 감소 같은 어마어마한 스트레스를 경시한 것이 사실”라면서 “사회 경제적 요인이 심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제부터라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Longitudinal Associations Between Income Changes and Incident Cardiovascular Disease-The Atherosclerosis Risk in Communities Study)는 ‘미국의사협회 심장학회지(JAMA Cardiology)’에 게재되었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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