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헉’ 숨을 가쁘게 하는 뜻밖의 질환 5

[사진=wavebreakmedia/shutterstock]

심하게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숨이 차고 호흡이 가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심장이나 폐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징후일 수 있다. 그런데 심장이나 폐 질환만이 숨을 차게 만드는 원인은 아니다. 이와 관련해 ‘웹 엠디’가 소개한 호흡을 가쁘게 만드는 의외의 질환 5가지와 대처법 등을 알아본다.

1. 빈혈증

혈액 세포를 구성하는 적혈구는 산소를 온몸 곳곳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이 같은 운반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되려면 철분의 도움이 필요하다.

체내에 철분이 부족하거나 철분을 흡수하는데 문제가 있다면 이 같은 운반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빈혈증이 생기게 된다. 빈혈증이 있으면 호흡이 짧아지고 가슴 통증, 피로감, 어지럼증 등이 나타나게 된다.

일부 사람들은 피부가 창백해지고 손과 발이 차가워지기도 한다. 철분을 보충하기 위해선 살코기, 콩류, 짙은 잎채소 등이 좋고, 철분 흡수를 돕는 비타민 C 섭취도 필요하다. 증상이 심각할 땐 적혈구 수혈이 필요할 수도 있다.

연구에 따르면, 운동 후 과도한 수분 섭취 역시 빈혈증을 일으킨다. 운동성 빈혈이라는 이 같은 증상을 피하기 위해선 강도 높은 운동과 다량의 수분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2. 불안증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걱정거리가 많으면 근육이 호흡을 긴축시키게 된다. 이로 인해 평소보다 호흡이 빨라지고 산소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심호흡이 어렵고 얕은 숨만 쉬다보면 공황 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불안증이 있으면 식은땀이 나고 가슴 통증이 느껴지며 졸도할 것은 기분이 든다.

목구멍에 혹 덩어리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사람도 있다. 이럴 땐 편하게 앉거나 누워 몸이 이완되도록 한다. 코를 통해 4초간 숨을 들이마시고 오므린 입을 통해 숨을 내뿜는다.

이 같은 방법은 정상적인 호흡을 찾는데 도움을 준다.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 섭취도 불안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3. 알레르기

곰팡이와 같은 알레르기 유발 항원은 눈이 가렵고 콧물이 나는 원인이 된다. 또 코에서 폐까지 이어지는 기도를 불편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로 인해 천식 발작이 일어나고 정상적인 호흡이 어려워진다.

기침, 쌕쌕거림, 가슴 압박 등이 나타나고 짧게는 몇 분, 길게는 며칠간 이 같은 증상이 이어진다. 알레르기로 인해 호흡이 곤란해지면 기도가 붓는 걸 감소시키는 흡입기를 사용할 수 있다.

4. 감염증

코와 입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온 세균은 폐로 넘어가 감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를 폐렴이라고 한다.

면역력이 약하거나 흡연자이거나 천식과 같은 폐 질환이 있는 사람은 폐렴 위험률이 더욱 높다. 가슴 통증, 열, 오한,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기침을 할 때 가래가 나올 수도 있다.

대체로 항생제 복용을 통해 이 같은 증세를 완화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체계적인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

5. 중증 근무력증

이 질환은 면역 시스템 문제로 생긴 자가 면역 질환의 일종이다. 신경과 근육이 제대로 접합하지 못하면서 근육이 전반적으로 약해지는 중증 근무력증은 눈에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눈꺼풀이 쳐지고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후 말하거나 미소를 짓는데 어려움이 생기고 팔, 다리가 전반적으로 쇠약해진 느낌을 받게 된다.

숨을 쉬는데 이용되는 근육도 약해져 호흡에도 어려움이 생긴다. 대부분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지만 일부는 흉선 제거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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