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마약중독 치료하는 셀레늄 주사 개발

[사진=dolgachov/gettyimagesbank]

북한에서 약물중독을 치료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셀레늄 주사제 개발을 공식 발표했다고 ‘유피아이(UPI)’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선전매체 ‘메아리’는 1일 북한의 의과학자들이 아주 효과적인 셀레늄 주사제를 개발했으며 제약 특허도 얻었다고 밝혔다.

북한에서 약물중독에 관해 언급하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이다. 하지만 탈북자들에 따르면, 북한에는 메스암페타민이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스암페타민은 매우 강력한 중추신경 흥분제로서 각성작용을 일으키는 합성 화합물질이다. 일명 히로뽕(필로폰)으로도 불리는 메스암페타민은 향정신성의약품인 마약류로 분류된다.

‘메아리’는 이전에 개발된 셀레늄 주사제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과 연구를 통해 효과가 탁월한 셀레늄 주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셀레늄 주사제의 안전성과 효과가 아직 입증되지 않아 식품의약국의 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다.

‘메아리’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셀레늄 주사제는 다양한 효소의 활동을 증진시키고, 유기체의 생물학적 반응성을 향상시켜 과산화물이나 수소, 크롬 등에 일대일로 결합하는 작용을 한다.

‘메아리’는 “이 주사제는 임상실험을 통해 약물중독을 비롯해 뇌나 심혈관 질환, 갑상샘 치료에도 효과가 입증됐다”며 “여러 나라에서 개최되는 박람회에서 전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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