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으로 밥 먹기? … 식욕 다스리는 법 7

[사진=Yana Tikhonova/Yana Tikhonova]
많이 먹으면 살이 오르고, 덜 먹으면 살이 내린다.

체중을 줄이고 싶다면 식단부터 관리해야 한다는 뜻. 운동은 그 다음 문제다.

하지만 양껏 먹지 못한다는 건 누구에게나 커다란 스트레스. 체중 조절을 시작하기도 전에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들기 마련이다. 어떻게 하면 식욕을 다스리고, 건강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을까? 미국 ‘멘스 헬스’가 7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 채소 = 먹고 싶은 만큼 먹으면서 살을 빼는 방법은? 칼로리가 낮은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수분이 풍부한 채소로 배를 채워 버릇하면, 배고픔을 느끼지 않으면서도 체중을 줄일 수 있다.

◆ 여유 = 이스턴 일리노이 대학교 연구진이 피스타치오를 가지고 실험을 했다. 같은 자리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에게는 껍질을 깐 피스타치오를, 또 한 무리의 사람들에게는 껍질이 그대로인 피스타치오를 제공한 것. 그런데 껍질을 깐 피스타치오를 받은 이들, 즉 앉아서 먹기만 한 이들은 직접 껍질을 벗겨가며 먹은 이들보다 두 배 가까운 칼로리를 섭취했다. 대접에 코를 박고 숟가락질만 하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양을 먹게 된다.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먹을 것.

◆ 손 바꾸기 = 예를 들어 오른손잡이라면, 왼손으로 수저를 잡는 것이다. 식사를 하는 동안 뭘 먹는지, 얼마나 먹는지, 훨씬 세세하게 보게 될 것이고 그 결과, 전체적인 양도 줄어들 것이다.

◆ 디저트 = 밥 먹은 다음에는 꼭 케이크나 마카롱처럼 단 걸 먹는다고? 대신 차를 마시는 게 낫겠다. 레몬, 생강, 루이보스 같은 허브차는 살짝 단맛이 돌아서 식사의 마무리로 제격이다. 건강에도 좋다.

◆ 기상 = 노스웨스턴 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사람은 일찍 일어나는 사람에 비해 칼로리를 많이 섭취한다. 저녁 식사 때만 200칼로리 가량, 그리고 8시 이후로 무려 375칼로리를 더 섭취한 것이다. 식사 패턴도 불건강했다. 늦어도 아침 8시 전에는 일어나도록 애쓸 것.

◆ 데이트 = 뉴욕 주립 대학교 연구진은 남자들이 아내 혹은 여자 친구와 저녁을 먹으면 동성 친구들과 먹을 때보다 양이 37% 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체중을 관리하고 싶다면, 이성과 함께 식사할 것.

◆ 취미 = 브라질 과학자들은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이 식욕을 낮추고 지방을 태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건강한 몸무게를 유지하고 싶은가? 기분 좋은 일들을 만들고, 스트레스를 다스려줄 취미를 찾아라.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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