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음식 먹고 더부룩할 때…사과가 좋아

[사진=PixaHub/shutterstock]

추석을 맞아 기름진 명절음식을 먹다보면 속이 더부룩하고 불편한 경우가 많다. 배변도 원활하지 않아 화장실을 들락거리기 일쑤다.

이럴 때 사과가 약이 될 수 있다. ‘헬스라인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장 청소와 변비 해결에 도움을 주는 ‘천연 소화제’ 사과의 효능과 관리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유해균 제거, 배변 촉진

사과의 최대 장점 중의 하나가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하다는 것이다. 기름진 음식 등으로 장이 산성화되면 나쁜 균이 증식하기 쉽다.

이 때 펙틴은 장을 약산성으로 유지하며 나쁜 균의 증식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 사과를 먹으면 나쁜 균이 약해지고 좋은 균이 살아나게 된다.

또한 펙틴은 대장에 쌓여 단단해진 변을 부드럽게 해 배변을 촉진한다. 이는 변비뿐만 아니라 설사에도 도움이 된다. 변비일 때는 사과를 통째로 먹는 것이 좋지만, 설사를 할 경우에는 갈아서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펙틴은 사과껍질 가까이에 있어 가급적 껍질을 깎지 말고 함께 먹는 것이 좋다. 펙틴은 요리에 자주 이용되는 홍옥에 많이 들어 있는데 하루 2개 정도면 충분하다.

◇혈당 조절에 도움

사과는 혈당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사과는 혈당 지수가 낮은 식품 중 하나다. 혈당 지수가 낮은 식품은 혈당치를 급격하게 상승시키지 않는다는 의미다. 따라서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 사람에게 효과적인 식품이다.

◇다른 과일과 분리 보관해야

사과는 과일을 숙성시키는 호르몬인 에틸렌이 많이 나온다. 사과를 다른 과일과 함께 섞어 보관하면 주위의 과일을 빨리 성숙시켜 쉽게 노화되도록 만든다.

사과를 오랫동안 보관하면서 신선한 맛을 즐기려면 폴리에틸렌 필름에 밀봉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 밀봉하면 수분 증발이 거의 일어나지 않아 1~2개월 보관 가능하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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