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자면 심장 튼튼(연구)

[사진=shironosov/gettyimagebank]
적절한 낮잠은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로잔 대학병원 연구진은 일주일에 한두 번 낮잠을 즐기는 사람은 전혀 자지 않는 사람보다 심장 질환과 뇌졸중 등에 걸릴 위험이 낮았다.

연구진은 낮잠이 심혈관 질환의 위험 요인인 수면 부족을 벌충하는 건강한 습관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35~75세의 스위스 성인 3,500명을 5년 넘게 추적 조사했다. 참가자의 절반 이상은 낮잠을 거의 자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나머지 1,448명 중 46%는 일주일에 한두 번, 28%는 3~5회, 26%는 거의 매일 낮잠을 자는 이들이었다.

추적 조사 중 155명에게 심장질환이 발병했다. 일주일에 한 두 번 낮잠을 잔 사람들의 유병률이 전혀 자지 않은 이들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낮잠 횟수가 더 많다고 해서 심장 질환에 걸릴 위험이 현저히 낮아지진 않았으며, 낮잠을 얼마나 오래 자는지 역시 심장 질환과 별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짧은 낮잠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부족한 밤잠을 벌충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결과적으로 심장 질환 위험도 낮춰준다”고 밝혔다.

한편, 65세 이상 성인들의 경우 낮잠이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는 불투명했다. 고령층은 젊은이보다 낮잠 시간이 긴 데다, 다른 건강상 문제가 심장 질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추측했다.

이번 연구(Association of napping with incident cardiovascular events in a prospective cohort study)는 ‘영국의학저널 심장학(BMJ Journals Heart)’에 실렸고 주간지 ‘타임’이 보도했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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