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지를 함부로 파내선 안되는 이유

사진=Shutterstock

비 내리는 월요일. 비구름이 오전 남부지방과 충청도에서 비 뿌리다가 오후 수도권과 강원도로 퍼진다. 아침 최저 20~24도, 낮 최고 26~30도.

오늘의 건강상식=오늘은 귀의 날. 귀는 청각과 평형감각을 맡으며, 어지럼증은 대부분 귀의 평형기관 이상 탓이다.

우리나라에선 남들이 다른 곳에서 자기 이야기를 하면 귀가 가려워진다고 하지만, 서양에서는 그럴 경우 뜨거워진다고 여겼다. 그러나 귀는 평소 몸에서 가장 차가운 기관이며 남들이 수근덕댈 때가 아니라 성적으로 흥분될 때 주로 달아오른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시원하게 파내는 귀지는 영어로 ‘Ear Wax’이며 의학용어는 ’시루먼(Cerumen)‘이다. 고대 인도에서는 귀지를 귓속에 살고 있는 환상의 동물 콘테리의 배설물로 여겼다. 귀지는 귓구멍 안 4,000여 개의 귀지샘에서 만들어지는데 외부에서 들어온 박테리아의 세포벽을 분해해서 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귀지를 억지로 파내면 좋지 않다.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정연훈 교수는 “귓구멍은 후비는 구멍이 아니다. 물이 들어갔다면 손이나 면봉 등을 사용하지 말고 헤어드라이기로 뜨겁지 않게 해서 말리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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