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염과 관련해 바로 알아야 할 4가지

[사진=Emily frost/shutterstock]

간염은 소리 없이 찾아오는 침묵의 질환으로 불린다. 통계에 따르면, 바이러스성 간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한 해에만 전 세계적으로 150여만 명에 이른다.

우리나라에서도 한해 1만여 명의 간염 환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잘못 알려진 상식들이 적지 않다. ‘헬스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간염 관련 오해와 진실 4가지에 대해 알아본다.

1. B형 간염이 공동생활로 전염된다?

성인 B형 간염은 소독되지 않은 기구를 이용한 시술이나 성관계 등 감염 혈액에 직접 접촉해야 전파된다. 식기를 함께 쓰거나 술잔을 돌리는 등 일상적인 활동으로는 전파 가능성이 희박하다.

일상에서 조심해야 할 것은 A형 간염이다. A형 간염을 예방하려면 익히지 않은 음식이나 오염된 물의 섭취를 피하고, 평소 손을 자주 씻는 등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2. 모든 간염을 방치하면 간암 된다?

모든 간염이 간암, 간경화 등 심각한 간질환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A형 간염은 다른 간염과 달리 급성으로만 진행되고, 간세포를 손상시키지 않기 때문에 간암 등의 간 질환으로 발전하지 않는다.

B형과 C형 간염은 만성 간 질환 및 간암 환자의 약 80%와 연관돼 있다. 만성화되면 간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3. A형 간염은 어릴수록 심하다?

아니다. A형 간염은 어릴 때보다 성인일 때 감염되면 증상이 더 심해진다. A형 간염에 감염된 소아의 경우 가벼운 감기 정도의 증상을 앓고 나면 항체가 형성돼 면역이 유지된다.

그러나 성인의 경우 피로감과 근육통을 시작으로 식욕 감퇴, 구토 증세가 나타나고, 이후에는 소변 색이 진해지며 황달이 생긴다. 심하면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고, 드물게 간 기능을 완전히 잃어 간이식을 받아야 하거나, 사망할 수도 있다.

4. 감염된 산모는 모유 수유 못한다?

모유 수유로 전염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모유 수유를 제한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는 모유로 약제가 분비될 수 있어 수유를 피하는 것이 권고된다.

또한 유두에 상처가 있어 출혈이 있으면 상처가 모두 나을 때까지 잠시 수유를 중단하는 것이 좋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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