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맛있게 건강하게 먹는 방법

[사진=tbralnina/gettyimagesbank]

달걀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먹는 음식 중 하나다. 하지만 달걀의 건강 효과를 놓고 최근 들어 상반된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콜레스테롤이 논쟁의 핵심이다.

2018년 나온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달걀 한 개는 건강에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해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실린 연구는 달걀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이 심장병 발병과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인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상반된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지만 달걀이야말로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이라며 “달걀을 적당히, 다른 식품과 균형을 맞춰 먹으면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JAMA에 실린 연구에서도 달걀을 일주일에 3개 이하로 먹으면 심장병과 조기 사망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달걀을 너무 많이 먹으면 콜레스테롤과 포화 지방을 과잉 섭취하게 된다”고 지적한다.

달걀에는 근육을 만들거나, 손상된 근육을 복구시키고, 신진대사를 좋은 상태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필수 아미노산이 들어있다. 또 달걀노른자에는 비타민 A, B와 식품에서는 좀처럼 얻기 힘든 비타민 D도 들어있다.

하지만 노른자에는 콜레스테롤이 함유돼 있고, 노른자위 한 개의 열량은 70칼로리에 달한다. 따라서 이런 달걀을 지방 함량이 많은 치즈 등과 같이 먹으면 열량과 포화 지방 섭취가 늘어나 문제가 된다.

이와 관련해 ‘헬스데이’가 달걀을 건강하게 잘 먹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노른자가 포함된 달걀 한 개에 흰자만 2개를 넣은 스크램블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는 것이다.

또한 채소와 치즈를 사용하려면 하드치즈의 일종인 파르메산 치즈 등을 넣어 만든 오믈렛인 프리타타 등이 적합하다는 것이다.

스크램블은 요리가 간단하고 맛도 좋아 아침식사용으로 좋은데 이를 만들 때는 △달걀 1개에 흰자만 2개로 △올리브 오일로 조리하고 △매콤한 살사 소스나 핫 소스를 넣고 △신선한 허브나 차이브, 파슬리, 고수 등을 첨가하는 것이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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