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 악력 떨어지면…인지장애 위험 ↑(연구)

[사진=itakayuki/gettyimagesbank]

손아귀로 무엇을 쥐는 힘, 즉 악력이 떨어지면 인지력과 기억력이 감소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대학교 연구팀은 ‘건강 및 은퇴 연구’에 참가한 50세 이상의 1만4000여명의 자료를 토대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악력 측정기로 이들의 쥘힘을 측정하고, 주의력과 기억력, 언어와 시공간적 능력을 알아보는 테스트를 실시해 정신적 기능 상태를 파악했다.

연구 결과, 악력이 11파운드(약 5㎏) 떨어진 사람들은 인지장애 위험이 10% 증가했으며, 심각한 인지장애 위험이 18%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악력의 감소가 신경의 퇴화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나이 든 사람들도 근력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나온 연구에서도 악력과 인지기능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번 연구는 이런 결과를 더 강화한 것이다.

이번 연구의 저자인 세리아 로빈슨-레인 박사는 “이번 연구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운동 등 신체활동을 활발하게 유지하는 것이 정신건강을 포함해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Handgrip Strength Is Associated with Poorer Cognitive Functioning in Aging Americans)는 ‘저널 오브 알츠하이머스 디지즈(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실렸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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