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닥 건강상담] 포경수술 꼭 해야 되는 사람, 절대 하면 안 되는 사람

[사진=베닥 건강상담 7화]
베닥 건강상담 7화

출연: 민권식 부산 백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윤수은 칼럼니스트

 

민 교수: 포경수술이라고 얘기들 하시는데 포경이라는 건 음경의 귀두에 포피가 덮여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니까 ‘포경이 됐다’라고 말하는 건 포경수술을 안 했다는 소리예요. 그런데 우리는 ‘포경, 포경’ 이러면 포경수술을 한 상태를 포경이라고 하는데 (포경수술에서 ‘경’은) ‘음경’의 ‘경’자 예요. 그러니까 포경은 음경을 포피가 덮고 있다는 뜻이거든요. (정확한 용어는) 포경수술이 아니고 환상절제술이라고 합니다. 옛날에는 맹장수술이라고 했는데 요새는 맹장수술이라고 잘 안 하고 충수돌기염에 대한 수술 (충수돌기절제술)이라 말을 하죠. 지식이 그렇게 변하고 있는데… 요즘 들어서 포경수술을 할까 말까…‘할까 말까’ 보다는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죠. 그런 식의 질문과 공방이 참 많은데…

 

윤 작가: 그런데 결국 (포경수술) 반대파들은 성감, 성기능에 대해서 강조를 하시거든요. 그런데 저는 여자 입장에서 보면 자위할 때는 그럴 수 있다고 봐요. 스스로의 만족도를 확실히 체크할 수 있으니까. 그런데 파트너와 잠자리를 할 때는…글쎄요?

윤 작가: 아 그리고 요즘 포경수술 방법도 다양하다고 들었거든요. 그냥 단순히 포피를 제거하는 것 말고 무언가 돌기를 더 붙이기도 하고 포피를 뒤로 밀어서 크기, 남성들 제일 좋아하시는 크기를 부풀리는 그런 효과를 주는 방법도 있다고 하는데요.

 

민 교수: 의학적으로는 적절치 않죠. 적절치 않은데 경우에 따라서는 일종의 요령이라고 할까요. 그런 측면에서는 피부를 다 절제하지 않고 남아있는 피부가 뭉쳐있도록 만들어주면 일종의 돌기 역할. 돌기와 돌기가 주변에 있음으로 해서 전체의 둘레가 커지는 역할. 그런 정도의 수술이 있을 수 있죠. 저는 별로 그런 걸 권하지는 않습니다.

민 교수: 수술 안 해야 될 환자는 수술하는 경우가 있어요. 예를 들어 ‘요도하열’이란 것이 있습니다. 귀두 끝에 소변 나오는 구멍이 있잖아요. 이게 (요도가) 음경 아래쪽에, 또는 음낭에 있는 사람들도 있어요. ‘요도하열’ 이라는 기형입니다. 요즘은 애를 많이 안 낳으니까 그런 게 많이 줄긴 했는데, 이런 유형은 포경수술하면 절대로 안돼요. 왜? 남아있는 포피를 가지고 요도를 만들어주는 거거든요. 다른 사람들은 몰라요 그걸. 그냥 수술하죠.

 

민 교수: 꼭 강조를 해야 되는 내용은 포경수술해야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이 포경수술 해야 되는 가에 대해서는 절대 말을 안 해요. (포경수술) 하지 말자는 사람들은. 매몰음경 있죠. 음경이 감춰져 가지고 일명 ‘자라고추’라고 말하는 것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포경수술을 해야 됩니다. 물론 안 해도 어깨 펴고 목욕탕 걸어 다니는 분들 있으세요. 자신감 있는 거죠. 그럴 수 있으면 됩니다. 그런데 자라고추, 매몰음경인 사람들은 그렇게 자신감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없어요. 왜? (음경이) 노출이 잘 안되니까. 또 음경이 작으니까 그런 부분이 있죠.

 

두 번째는, 일반인들에게는 ‘완전 포경’이라는 단어를 편하게 말해주는데 ‘감돈포경’ 이라고 그러죠. 포피가 젖혀지지 않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 경우는 샤워 매일 해도 소용이 없죠. (포피) 안에 위생 관계가 정리가 안되니까. 이런 사람들은 (위생) 문제가 많이 생깁니다. 이런 사람들은 (포경수술) 해줘야 됩니다.

 

또 다른 사람은 (포피가) 젖혀는 집니다. 젖혀지는 데 안 돌아오는 사람이 있어요. 그리고 (포피가) 딱 반지 끼우는 것처럼 (음경을) 조이는 사람이 있어요. 이거 오래 두시면 큰일 납니다. 응급실 찾아오셔야 돼요. 그런 사람들은 빨리 제대로 젖혀놓고 수술하시는 게 좋습니다. 수술 (시간이) 그렇게 길지도 않고. 그렇지 않으시면 나중에 응급실 찾아오실 일이 정말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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