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 정조준

[안국약품이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에 뛰어들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국약품(대표이사 어진)이 전세계 1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차세대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안국약품은 인공항체 ‘리피바디(Repebody)’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레피젠(대표이사 김명훈)과 신약 후보 물질 이전 및 투자 계약을 지난달 31일 체결했다.

고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치료제 시장 규모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오는 2026년에는 전세계 약 14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신규 치료제를 갈망하는 의료진, 환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현재 시판중인 약물에 치료 효과가 낮은 환자들이 있는데다 투여 간격의 연장도 요구하는 등 다양한 욕구가 분출하고 있다.

안국약품은 이번 계약으로 ‘리피바디’ 기술을 활용한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과 함께 전세계 독점 개발 및 상업권도 가지게 되었다. 레피젠은 그 밖의 안과 적응증을 개발하기로 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공동개발 뿐 아니라 전략적 지분투자도 단행해 레피젠의 투자자로서 양사의 성장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 바이오의약품의 파이프라인 확대는 물론 기술 수출의 기회가 한결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레피젠의 김명훈 대표는 “개발 초기부터 의학적 수요와 시장성을 고려해 개발함으로써 기존 치료제로 해결되지 않는 환자들에 대한 치료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을 주는 맞춤형 제품의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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