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 무더위 이기기 위해선?

[사진=kieferpix / 게티이미지뱅크]
말복인 일요일, 무더위 속에서 곳곳 비 내린다. 아침 최저 22~26도, 낮 최고 27~35도. 제주도와 전남은 흐리고 가끔 비 내리겠고 밤에는 서울, 경기, 충남, 전북, 경남 서부에도 비 온다. 동해안은 흐리고 아침부터 비 내린다.

오늘은 멍멍이들이 사람 눈치 보는 날이기도 하다. 복날의 한자 복(伏)은 사람(人)과 개(犬)가 붙어있는 글자. 복날 보신탕은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농작물의 해충 피해를 막기 위해 개를 잡아 성의 사대문에 달아매다는 제사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제사를 지내고 나눠 먹은 게 시초라는 것.

그러나 상당수 영양 전문가들은 영양 과잉의 시대에 보신탕이 복달임으로 좋을지 의문이라고 주장하고, 일부 ‘보신탕 애호가’들은 찜통더위를 이기기 위해 ‘양질의 단백질’을 흡수하는 데 최고라고 반박한다. 오늘 또 온라인에서는 반려동물의 식용, 개고기의 위생, 고기 섭취의 자유 등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질 듯. 다음은 누구에게나 해당하는 말복 건강법.

○물을 자주 마신다. 일어나서 한 컵 마시고 1시간 마다 마신다. 운동 중이나 뒤 마시는 물은 최고의 보약.

○좋아하는 음식을 중심으로 골고루 먹는다. 저녁 식사는 체중으로 연결되기 쉬우므로 과식하지 않도록 조심.

○술과 카페인음료, 패스트푸드는 덜 먹는다.

○담배는 발암물질 덩어리. 체온도 올리지만, 감각을 무디게 해서 못느낄 뿐. 이 기회에 금연한다.

○있는 음식 제대로 먹기. 주방, 욕실 등의 위생에 각별히 신경 써 식중독을 예방한다. 특히 주방에서는 도마, 행주 등의 위생에 신경 쓰고 냉장고의 온도에도 주의를 기울인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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