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막으려면…무더위 속 채소 관리법

[사진=KPG_Payless/shutterstock]

낮 최고기온이 연일 35도를 넘고 있다. 이럴 땐 육류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채소에도 신경 써야 한다. 기온이 30~35도까지 오르면 2시간 만에 병원성 대장균 1마리가 100만 마리까지 증식하게 된다.

무더위에 음식을 상온에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채소류 등의 식재료 세척과 보관, 관리에 부주의하면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병원성대장균은 식중독 원인균으로 생채소와 생고기 등 완전히 조리하지 않은 식품이 원인이 된다. 증상으로는 묽은 설사, 복통, 구토, 피로, 탈수 등이 있다.

최근 5년간(2013~2017년)의 식중독 발생 통계에 따르면,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날씨가 무더운 6~8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주요 원인 식품은 채소류, 육류, 김밥 등의 복합 조리식품이었다.

발생 원인균으로는 병원성대장균이 49%로 가장 높았고, 1371명의 식중독 환자를 발생시켰다. 살모넬라와 캠필로박터로 인한 환자 수는 각각 402명과 295명이었다.

‘인해비타트닷컴’에 따르면, 채소류는 병원대장균 식중독의 주요 원인인 만큼 보관과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육류가 아닌 식물성 식품이라는 점에서 안일하게 생각하기 쉽지만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채소는 식초, 염소 소독액 등에 5분 이상 담가두었다가 깨끗한 물로 3회 이상 세척하고, 절단 작업은 다 씻은 후 해야 한다. 씻은 채소는 즉시 사용하지 않을 경우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냉장시설이 구비되지 않은 피서지에서는 아이스박스를 이용하도록 한다. 조리 시작 전후로는 비누 등의 세정제로 손을 30초 이상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집단 급식소에서는 폭염 기간 채소를 가급적 생으로 내놓기보다 조리한 상태로 제공하는 것이 좋다. 보건 당국은 무더위가 지속되는 동안 식중독 예방을 위한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등 3대 요령을 꼭 준수할 것을 권고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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