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선 일사병 안전하다고?

전국이 맑고 푹푹 찐다. 경기 남부, 영서지방 남부, 충청 북부 내륙은 구름 많고 곳곳 소나기. 아침 최저 23~24도, 낮 최고 29~37도. 밤에는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사람 많겠다.

실내에선 온열질환 걱정은 안해도 될 것이라고 방심하기 쉽지만 실내도 안심할 수만은 없다.

찐득찐득한 몸에서 갑자기 힘이 빠지거나 얼굴에 핏기가 사라지면서 두통, 구역질,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일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실내 조금이라도 시원한 곳에서 물을 마시고 샤워를 하거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물을 적셔야 한다.

실내에선 온몸의 온도 조절 시스템이 무너지는 열사병 단계에 이르는 경우가 아주 드물지만, 몸이 약한 사람의 피부가 붉게 변하면서 열이 올라가면 의심해야 한다. 실내에서도 열사병으로 의식을 잃기도 하는데, 그 전에 더위를 먹고 열이 올라갔다싶으면 즉시 119를 불러야 한다. 옷 단추를 풀고 피부에 물을 뿌린 뒤 부채질을 하거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얼음주머니를 대고 체온을 낮추면서 기다린다.

요즘 같은 찜통더위에선 관심이 절실하다. 연로한 부모나 오랜 병 앓고 있는 친척, 친구에게 따뜻한 전화 한 통 거는 것, 서로의 건강에 좋겠다.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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