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 흐르는 땀…조금이라도 줄이는 방법 3

[사진=dnberty/gettyimagesbank]

땀이 나는 이유는 열을 받아 상승한 체내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다. 무더위가 이어지는 날씨에 줄줄 흐르는 땀은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 불가피한 생리 현상이다. 하지만 동시에 옷이 젖거나 냄새가 나는 등 불쾌감을 유발한다.

이와 관련해 영국 국민의료보험(NHS)이 무더운 날씨 속 땀을 덜 흘리기 위한 팁을 제시했다. ‘엔에치에스닷유케이’에 따르면, 옷과 신발, 식습관을 조절함으로써 땀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1. 매운 음식, 술 등 땀나게 하는 식품 절제

NHS에 따르면, 땀 배출량을 줄이려면 음식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매운 음식은 땀이 많이 나게 한다고 잘 알려져 있다. 몸이 열을 받을 때와 똑같이 매운 음식에 반응하기 때문이다.

매운 음식뿐만 아니라 맥주 등 술과 커피, 심지어 아이스크림도 체내 온도를 상승시키는 음식에 속한다. 술이나 아이스크림 등은 먹을 때는 시원한 느낌이 들지만 소화 과정에서 땀을 유발한다. 또한 커피 등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심장박동 수와 혈압을 높이고 땀샘을 활성화하는 자극제가 된다.

지방이 많은 음식도 불볕더위엔 피하는 게 좋다. 지방이 많은 음식은 소화하는 데 오래 걸려 과도한 땀 유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2. 꽉 끼는 옷과 인조섬유 의류 피하기

여름에 몸매를 강조하기 위해 타이트한 옷을 입는 경우가 많지만, 몸에는 아주 좋지 않다. 꽉 끼는 옷을 입으면 피부가 제때 열을 식힐 수 없어 체내 온도를 상승시키고, 이는 고스란히 땀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와 함께 나일론, 폴리에스테르 등 인조섬유로 만든 옷도 피해야 한다. 대신 통기성 있는 린넨 등의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어두운 옷보다는 밝은 옷을 선택하는 것이 열을 덜 흡수하는 방법이다. 또한 햇빛이 쨍쨍한 낮엔 커튼을 쳐 방의 열을 최소화 하고, 불필요한 전기제품은 코드도 빼놓는 것이 좋다.

3. 양말 신고, 부츠는 벗고

코가 막힌 부츠나 스포츠화는 피할 것을 추천했다. 스타일을 위해 신는 부츠나 가죽 신발 등은 발을 불편하게 할 뿐만 아니라 땀 유발도 높이기 때문이다.

대신 양말은 수분을 흡수해주기 때문에 신어야 한다. 가능하다면 양말을 적어도 하루에 두 번 이상 갈아 신는 것이 좋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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