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 수 없는 근육량 감소… 어떤 운동과 단백질식품을 선택할까?

[이윤희의 운동건강]

[운동과 단백질함량이 높은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태어나서 성장하다가 전성기를 누린 다음 서서히 생리적인 기능이 쇠퇴하여 결국 생을 마감한다. 아주 당연한 진리요, 누구나 다 같이 가는 길이기도 하다. 다만 좀 더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것은 모두의 공통적인 마음이다.

더구나 인간은 대략 자기 나이의 띠가 4번째를 넘어가면서 그 이전보다 좀 더 늙어간다는 것을 알게 되고 5번째 띠가 넘어가는 시기부터는 그 정도가 심해진다는 것이 명확해진다. 그래도 장수와 건강이라는 욕망의 끈을 놓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근래 들어 노화의 원인이 조금씩 밝혀지고 이를 늦추려는 다양한 시도 또한 진행되고 있다. 근력이 떨어지는 것은 근육량이 줄어드는 것이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함에 따라 근육량도 비례해서 줄어든다는 것이 여러 연구에 의하여 밝혀지고 있다.

노인들에게 “가만히 계시지 말고 할 수 있는 운동을 하시라! 단백질함량이 많은 음식을 드시라!” 고 권하는 배경이기도 하다. 보건당국에서도 교육홍보를 하고, 지자체에서도 여기저기 운동시설을 설치해 놓고 노인들의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근력의 약화와 근육량의 감소는 공통적인 특징이다. 그에 따라 보행속도가 느려지는 것과 같은 신체적 성능저하가 오기 마련이다. 이는 노인(환자포함)의 육체적인 어려움과 건강상태의 저하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따라서 근력의 유지와 근육감소의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노인들에게  운동과 단백질함량이 높은 음식을 권하는 게 과연 타당한 것인가? 500여편 이상의 연구결과를 종합한 논문(The Role of Muscle Mass Gain Following Protein Supplementation Plus Exercise Therapy in Older Adults with Sarcopenia and Frailty Risks:  Chun-De Liao. Nutrients, 25 July 2019)에 따르면, 운동(특히 저항성 운동) 후 단백질함량이 높은 음식을 먹게 되면 신체활동성과 근육량이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근육의 손상과 기능의 상실을 방지하거나 상쇄시키는 효과도 있었다. 또한 근육량 감소는 근육단백질의 회전율과 항상성의 억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운동 강도를 기존보다 약간 높여서 개선시킬 수 있다는 것도 제시하였다.

이 연구결과는 노인이나 노령 환자들이 근력강화 운동을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이론적 토대나 근거가 될 수 있다. 더불어 영양, 조리분야에서는 단백질함량이 높은 식재료의 조리법에 대한 다양한 시도와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현실적으로 생활형태의 변화에 따른 고민이나 자연식품에서 제한점이 있다면 그 대체제의 고안이나 연구도 활발해 질 것이고, 현실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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