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지포크, 돼지 축산에 ICT 기술 융합 추진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동식물 질병 예방과 기후 변화 등을 체크해 농축산 분야에 적용하는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전북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단장 이학교 교수)과 함께 두지포크도 축산 ICT 기술 개발을 연구 중이다.

두지포크는 25일 전북대학교에서 개최된 ‘ICT 융합기술 성과활용 산학협력 포럼’을 통해 축산 ICT 융합기술을 소개하고 지역 및 기업체 간 산학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포럼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과 전북대학교 LINC+ 사업단이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농생명 바이오 연구 성과 확산과 산업화를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

이날 소개된 축산 ICT 기술은 유전체 정보 기반의 한우 유전체 선발기술과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이다. 한우 유전체 선발기술은 하나의 DNA칩에 5만여 개의 한우 유전자 정보를 담아 유전능력을 평가하는 기술로, 국가 단위 씨수소 선발, 친자확인 등 고품질 한우 개량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은 연구 모델농장인 두지포크에서 3년간 현장 실험 결과에 따라 축산 냄새, 분뇨 처리 등 축산 4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유용 미생물을 과학적으로 활용한 기술이다. 돼지에게 고농도의 프로바이오틱스를 급여해 돼지의 장을 튼튼하게 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기술로, 알맞게 배합된 미생물을 농가에 매일 적정시간 배급해 적용하는 기술이다. 두지포크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 연구진들은 미생물 배합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ICT 기술을 적용한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한편 두지포크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은 전북한우육종협동조합, 조은삶㈜과 MOU를 체결했다. 전북한우육종협동조합과는 전북도 내 농가 컨설팅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ICT 기술 활용 우시장 경매시스템을 구축한다. 조은삶㈜과는 기술 개발에 필요한 동식물 유용 소재 추출, 효능 검증, 유효 성분 인증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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