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에 적응하는 5가지 방법

[사진=Alex Brylov/shutterstock]
휴가철이 다가왔다. 해외로 떠나는 이들은 시차에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 실패하면 소중한 시간을 내내 피로와 졸음에 시달리며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시차에 상관없이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까?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다섯 가지 방법을 정리했다.

◆ 미리 적응하기 = 세 시간 이상 차이 나는 곳에 가면 우리 몸에 있는 생물학적 시계가 망가질 수 있다. 그 결과는 피로, 두통, 구역질, 심지어는 설사로 나타난다. 시간대가 다른 곳에서 휴가를 보낼 계획이라면, 미리 적응하는 편이 좋다. 떠나기 사나흘 전부터 하루 한 시간씩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식으로, 목적지의 시간에 맞춰 수면 패턴을 바꿀 것.

◆ 가볍게 먹기 = 식사는 우리 몸의 시계를 돌리는데 큰 역할을 한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할 것. 그러나 양껏 먹었다간 소화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되도록 가볍게 먹는 게 현명하다. 여행 당일에는 시간을 계산할 필요도 있다. 잠과 마찬가지로 식사도 그쪽 시간대에 맞추는 편이 좋다는 뜻이다.

◆ 수분 섭취하기 = 수분이 부족하면 우리 몸의 시계가 고장나기 쉽다. 물을 충분히 마실 것. 비행시간이 길고 지루하다고 술을 마시면 안 된다. 알코올은 탈수, 심하게는 우울을 부를 수 있다. 카페인 역시 조심하는 게 좋다. 커피를 과하게 마셨다간 휴가지에서의 첫날밤을 완전히 설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 자연광 쬐기 = 우리 몸의 시계는 눈에 있는 빛 수용 세포와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비행기에서 내린 후 30분 정도 아침 햇빛을 쏘이면 시차 적응에 큰 도움이 된다.

◆ 서쪽으로 향하기 = 절대적으로 시차 적응이 힘든 사람은 서쪽으로 여행하는 게 방법이다. 낮이 길어지기 때문에 증상이 가벼워진다. 언제 비행기에 타고 내리느냐도 중요하다. 낮에 이동하고 일몰 후에 도착한다면, 수면 리듬을 조절하는 게 상대적으로 용이할 것이다. 단 그때는 비행시간 내내 깨어 있어야 한다. 밤에 잘 자려면 적어도 열 시간 이상 각성하고 활동하는 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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