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로 걸어라… 피부암 생존자의 조언 5

[사진=Praprut Peanvijarnpong/shutterstock]
자외선은 기미, 잡티를 유발하고 탄력 저하, 주름 증가 같은 노화 현상을 촉진한다. 뿐인가? 자외선은 피부암을 일으킨다.

볕이 점점 뜨거워지는 여름. 자외선에 대처할 방법은 없을까? 미국의 ‘야후 라이프스타일’이 자외선의 위험에 누구보다 민감한 피부암 생존자들의 조언을 소개했다.

◆ 자외선 차단제 = 첫 번째 원칙은 매일 아침,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다. 자외선 자단제는 UVA, UVB를 모두 차단하면서 SPF 지수가 30이상이어야 한다. 규칙적으로 덧바르는 것도 잊지 말 것. 태양이 강렬한 날은 물론 구름이 낀 날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 모자 = 물리적으로 햇볕을 차단하는 가장 오래된 방법. 밖에 나갈 때는 반드시 모자를 쓰도록 한다. 챙이 넓고, 바람이 잘 통하는 모자가 좋다. 선글라스도 반드시 끼도록 한다. 선글라스를 살 때는 브랜드나 디자인보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확실한지를 먼저 확인할 것.

◆ 운동 = 자외선을 피한다는 건? 기본적으로 태양을 피한다는 뜻이다. 땡볕이 내리쪼이는 시간에는 되도록 안에 있을 것. 특히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에는 절대 밖에 나가지 말아야 한다. 조깅이나 자전거 타기 등 야외에서 하는 운동은 해가 진 다음으로 미루는 편이 현명하다.

◆ 그늘 = 햇볕은 피하는 게 상책이지만, 어쩔 수 없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예를 들어 점심시간. 먹기 위해서는 나가는 수밖에 없다. 대신 눈을 부릅뜨고 그늘을 찾을 것. 길을 갈 때는 빌딩 그림자가 드리운 쪽 인도를 골라 걷는다.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등 불이 바뀌길 기다릴 때는 나무 그늘이나 상가 차양을 찾아 숨는다.

◆ 긴팔 = 이렇게 더운데 긴팔 옷을 입으라고? 그러나 재질만 괜찮다면 긴팔로 살을 가리는 쪽이 민소매로 햇볕을 받는 것보다 시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걷어 입는 게 가능한 긴팔 리넨 셔츠는 자외선은 물론 에어컨 바람에 대처하는 데도 최적의 아이템이다. 생존자들 중에는 등산복 브랜드에서 나오는 긴팔 셔츠를 추천하는 이도 있다. 통풍이 되고,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제품도 있다는 것.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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